액트 오브 어그레션, 액트 오브 워의 후속작입니다. 약 10년전, 미군해서 에이브람스 탱크 뽑겠답시고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탱크 뽑으려다가 맨날 지기만 한 그 게임이 이제 제가 어느정도 나이가 먹고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워게임으로 이미 전략 게임 제작 능력을 인정 받은 유진 시스템과 포커스 인터렉티브의 작품입니다. 근미래, 2019년 카르텔이 뒤에서 움직여서 상하이 대공황을 일으키고 이는 국제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후폭풍을 일으킵니다. 미국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고, 카르텔은 이러한 수준을 넘어 이제 국가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움직이고 이를 막기위해 UN 산하 테스크 포스인 키메라가 대립하는 내용이 스토리의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도 등장 하기는 하나, 제한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세계관 덕분에 미군은 현용 장비가 고스란히 나옵니다. M1A1 에이브람스, 스트라이커 장갑차, F22랩터, F35 등등 여전히 강력한 전면전 장비들에 특화되어 있고 키메라는 미군이 채용하려다가 예산 부족으로 취소한 외골격 슈트로 무장한 엑소솔저나 무인 UAV 드론, 탱크등이 화력의 주를 이룹니다. 카르텔은 악당스럽게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각국 프로토 타입을 적극 개량하여 미래 무기를 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감으로는 역시, 이만한 RTS가 없다는 것입니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네럴,제로 아워를 재밌게 즐기신 분이라면 당연히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애초에 개발 당시 제네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각 진영별 슈퍼 무기들도 이러한 향수를 느끼는데 더 일조할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배경 음악인데, 사실 하다보면 별로 들을 시간이 없기는 합니다. 그외에는 게임 로딩도 빠르고 그래픽도 훌륭하고 빵빵 터지는 차량 폭발, 그리고 화끈한 무기 발사모습들이 잘 표현되어서 짜릿함을 더해주고, 게임 특징적인면으로도 트렌드에 맞게 일부 변화를 주면서도 과거 RTS의 그느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상당히 칭찬할만합니다. 내가 RTS를 좋아한다, CnC 제네럴에서 배틀마스터 탱크좀 부셔봤다. 우주 전쟁말고 근미래 전장에서 현대 무기들을 굴려보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사실 전략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입 안으로 쑤셔 넣어드리고 싶은 그런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