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
요약 : 치명적인 단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
1. 자동 AI 번역의 퀄리티 : 추후 서술 할 단점에 비하면 이 정도는 ? 할 정도의 단점. 더듬거리는 실력의 영문 버전으로 하는 게 차라리 게임 진행에는 막힘이 없다. 오번역이나 이해가 안되는 번역, 한 사람의 이름에 두 가지 번역 등 문제가 많다. 하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익숙해지니 이정도는 뭐...
2. 산재되어 있는 많은 버그 : 계단에서 적을 죽이면 바닥으로 시체가 슝~, 특정 조건에서 대화하지 않으면 메인 퀘스트 진행이 안된다거나, 세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잡다한 버그들이 많다. 난 사실 이 단점만 수정되어도 별점을 5점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인게임 밸런스 : 장비 등급이 흰-초-파-보-노와 티어 1~4(현재까지 본 바)가 있는데, 같은 무기에서 컬러 등급은 베이스 수치는 변하지 않으나 옵션만 붙는 수준이고, 중요한건 티어 1~4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거임. 오히려 티어 1이 티어 3~4급이 되는데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장비 파밍과 제작이 주요 요소인데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음. 또한, 캐릭터 스탯에서 체력 회복 수치가 7 언저리가 되나 실제 회복량은 매우 더딘 부분도 있고.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마음에 든다.
먼저 이 게임은 워테일즈(혹은 배너로드)의 필드 모험 + 전투는 RTS로 4명의 캐릭터를 컨트롤 해야 한다.
필드에서 적과 조우하면 전투로 들어가고, 필드에 있는 자원들을 줍줍하여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의 밥과 잠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엄청 높은 자유도를 채택했는데, 퀘스트 선택지에 따른 결과들과 그냥 중세 시대에 떨어트려놓고 알아서 해라 라는 식이었는데 위 언급한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다.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정가 32000원을 '현재 시점' 에서 산다면 정당한 지불이 아닐 수도 있다.
이 게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서너 시간은 박고 태초마을도 자주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리뷰를 보고있다면 '장기 투자'의 목적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팁>
다른 리뷰에서도 많은 팁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나 역시 팁을 남기려고 한다.
본인이 정말 하드코어 유저가 아니라면 스타팅에서 '이지 모드'는 필수로 권한다. 용병 임금이 50%로 절약되고 음식류 부패가 삭제되므로 꼭 가져가야 할 조건이다.
전투는 4인 vs 적 으로 진행되는데, 주인공으로 원거리(석궁), 양손검, 방패+둔기 등 다양한 조합을 해보았다. 가장 페이스가 좋은 건 방패를 주인공이 들고 나머지 용병 3자리로 딜러를 채우는 것. 마법사가 관심이 있다면 법사는 용병으로 뽑을 수 없으니(노예->용병 영입 가능) 주인공으로 들고 가야 한다.
스타팅 용병인 '마르티나' 양손검 딜러인데 메인퀘 중 이탈 후 다시 돌아오고, 추후 완전 영입도 가능하다. 스펙이 좋으니 데리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전투 난이도는 쉽지 않다. 초반은 같은 머릿수여도 힘들어서 원거리로 유인해서 다굴 치는게 가장 쉽긴 하다.
G를 누르면 따라오기/서있기 설정이 있으니 이를 몇 번 시행착오 하다보면 전투 메커니즘이 이해될 것 이다.
월드 필드에서는 적들은 100% 선공으로 전투를 걸어오기 때문에 '인벤 무게' 관리를 하지 못하면 반드시 따라잡혀서 전투가 걸린다. 인벤은 캐릭터 4개별로 적용되고 무게도 따로 적용된다. 또한, F1 ~ F4가 캐릭터 선택 단축키 인데, 무게를 한쪽에 몰고 가벼운 캐릭으로 필드를 다녀도 된다.
전투에서 캐릭터가 죽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누울 때 마다 골절과 같은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데, 3~4번 연속으로 누워야 완전 사망에 이른다. 장기 손상은 초반에 마을/도시 의사에게 5실버를 내고 치료 받아야 한다. 초반엔 상당히 큰 돈이다.
1골드 50실버(1.5골드)가 모인다면 캐러밴을 산다. 이동식 창고가 되고 추가금을 내고 요리,연금,대장,의료 등 추가 툴을 설치 할 수 있다. 의료 툴을 설치하면 수술 도구(마을 정가 1실버)로 성공 확률 70%의 수술이 진행 가능하다.
천갑, 경갑, 중갑 별로 무게가 다르고 '인벤 무게'와 다른 '신체 무게'가 적용되는데 초과 시 디버프가 발생하므로 중갑 캐릭터는 유의해야 한다.
경험치는 주로 '스탯', '주 스킬', '부 스킬' 3개에 사용되는데, 스탯을 찍을 때에는 모자란 경험치 만큼 소모되고 스킬을 찍을 때에는 특정 경험치 량이 소모되면서 스킬이 찍힌다. '주 스킬'은 무기 계열을 의미한다. 방패나 검, 단검, 원거리 등이고 '부 스킬'은 지휘관, 수호자, 저격술, 도둑 등 '주 스킬'과 시너지 나는 직업 느낌이다. '부 스킬'은 마을의 서적 상인이 팔고 사서 읽으면 배울 수 있다.
세부적인 것들은 직접 박아가며 깨우치길 바란다. 중세 용병의 처참한 삶을 느낄 수 있다.
<게임 개발자에게>
게임 개발을 해보지 않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많은 얼리억세스와 개발중인 게임들을 해봤고 그 과정에서 정식 출시까지 이르지 못한 지친 개발자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이 게임을 경험하고 느낀 바로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이고 많은 핫픽스가 필요하겠지만 끝까지 완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