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나름 참신하고 나쁘지 않습니다. 스팀펑크, 아케인펑크틱한 판타지 섞인 근대 언저리의 배경. 직접 비행선의 모듈, 승무원 숙소부터 화재 진압용 물, 수리 도구, 탄약과 석탄, 그리고 무기 체계까지 한 칸 한 칸 설계해서 만들 수 있고 그를 건조해서 위에 명시된 적성 세력 내지는 괴생명체와 싸우는 구조. 여타 게임에 조금 빈약하긴 하다마는 그래도 국가 운영을 비롯해서 정치나 경제에 이어 연구 같은 요소도 있고, 점차 강한 국력을 갖춰서 세계를 정복하는 것도 가능함.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미는 있음.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에 들어서 자본과 기술이 충분해졌을 때 작은 배에서 그치지 않고 하늘을 나는 크고 웅장한 공중전함을 기대하고 근 1시간 들여서 설계했건만, 막상 게임 자체가 그 규모 자체를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림... 조선하는데만 해도 인게임 시간으로 9년 걸리는데 9년 = 빨리감기로 20~30분 정도? 걸려서 만들고 나면 갑자기 게임 꺼지고 중간중간 만들어질 때 세이브해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해도 갑자기 튕겨서 드가보면 다시 9년으로 초기화 되어있음 ㅋㅋㅋ.... 결국 곧장 전투만 즐길 수 있는 모의전에서 렉 뒤지게 걸려가면서 한 번 써먹어보긴 했는데 ㄹㅇ 승무원 천 명에 자원 10만 드간 공중 전함 뽕맛은 있음. 모드 몇 개 붙여서 거대 무기 여럿 달아주니까 더더욱 웅장하긴 했고... 그런데 정작 켐페인에서 못써먹으니까 갑자기 게임 흥미가 팍 떨어짐...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원과 노력을 들여 건조한 대형 전함 보다 같은 값을 수십으로 쪼개고 적은 시간으로 동시 건조 가능한 소형 함선 수십 개가 압도적으로 더 성능면에서 좋음... 그 밖에도 몇몇 아쉬운 점이 있긴 한디... 게임 자체는 스팀펑크풍 공중 함대전이라는 소재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강하게 추천할 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