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경에 한글 간판도 있고 한국어 음성도 들리지만 한글패치는 없는 기막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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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안녕하세요, 스펙트럼입니다. 이번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제 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자 본격적인 미래전으로의 발판을 마련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싱글플레이의 사후 보고서를 작성해본 스펙트럼입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최고 난이도 클리어를 제외한 모든 도전과제와 숨겨진 요소를 확보한 후에 쓰는 평가인 관계로, "아직 더 해봐야 할듯요 ㅇㅇ"같은 말은 필요없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제가 놓치거나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즈음 들어서는 미래전의 "ㅁ"자만 보여도 각혈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위기에 휘말려 평가를 박하게 받는 것도 없지않아 있거니와, 콜 오브 듀티의 "ㅋ"자만 보여도 온갖 욕은 쏟아내는 인터넷 분위기 덕분에 이 작품도 흑역사 취급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뜩이나 이 게임에서 나온 불명예스러운 억지 밈이나 초반의 과장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 고평가들 덕분에 평가가 조금 힘든 작품인 만큼, 늦게라도 구매하려다가 생각을 접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것과는 별개로, 이 사후 보고서를 통해 -최소한 제 입장이지만서도- 조금이라도 몇몇 오해는 희석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스펙트럼입니다. 배경은 21세기 중반의 지구를 배경으로, 범국제적 군산복합체인 "아틀라스"가 중심에 선 전쟁들과 음모들을 미래 분위기와 잘 섞어낸 스토리를 플레이어에게 제시합니다. 주인공인 "미첼"과 동료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며, 북한과 남한의 2차 한국전쟁부터 뉴 바그다드의 전투까지, 지난 번 작품들이 으레 그랬듯이,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 법한 스토리라인 흐름은 약간 심심한 맛을 없지않아 느끼게 하지만, 영화와 소설의 오마주가 기본으로 깔린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뿐만 아니라 왠만한 게임들- 사이에서 보자면 무개성하다거나 성의 없다는 표현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픽은 2020년 기준에도 나쁘지 않은, 오히려 괜찮은 편에 속하는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지금 기준에서는 광원 효과가 아쉬운 부분이 뜨문뜨문 보이고, 그림자와 색 배치 때문에 괜찮다가도 어색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건 아쉽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컷신이나 중간 스토리 장면의 퀄리티는 훌륭하고, 이전작이나 후속작과 비교했을 때도 모션 블러나 렌즈 플레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은 아직까지는 이 작품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션 블러나 렌즈 플레어가 조금만 나와도 성질내는 몇몇 사람들이나 그림자나 빛의 묘사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조금 고민이 될 수도 있을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눈을 즐겁게 하는 한편 게임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그래픽은 당연하다는 듯이 표현했기 때문에, 그래픽 관련 문제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드밴스드 워페어와 비슷한 문제는 후일 만들어지는 같은 (아니면 어느정도 손을 본) 그래픽 엔진을 사용하는 WW2와 모던 워페어에서도 찾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게임 플레이 역시 콜 오브 듀티답게 한번 "위~"하는 느낌의 롤러코스터 진행입니다. 지저분하지 않은 게임 플레이를 지향한다면 좋게 볼 부분이고, 자율성을 필요로 한다면 마음에 안 들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전작들(특히 모던 워페어 시리즈)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조작감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이건 제목에도 나오듯, 현대전과 구분되는 미래전을 상정한 미래 기술이 포함된 전투 시스템의 추가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두 세 번 정도 우려먹게되는 방방 거리거나 파워 슬라이딩을 하는 등의 전투를 반 강요하는 상황에서 총을 사용하기 위해 정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그렇게 가벼워진 조작감과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된 적들 덕분에 전투가 상당히 산만하고 정신없어진 터라, 동료 윤곽선이 없었다면 플레이 도중에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없지않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뭔가에 탑승하는 미션은 눈은 즐거울 지 몰라도 막상 할 때는 답답한지 재미있는지 애매한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겁니다. 탑승 미션 관련해서 뱀발로, 운전 관련 미션에서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데미지를 입지않고 임무를 완료하는 등의 도전과제를 보면 슬레지해머 게임즈가 이런 걸 은근 밀어주는 건 아닌지 싶은 스펙트럼입니다. 그리고 캐릭터 업그레이드와 성장 요소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도전과제나 최고 난이도 도전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다회차 가치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육성 중후반 전까지는 흐름의 끊김이나 지루함은 딱히 없지만, 수집 요소나 덜 사용하게 되는 무기를 사용한 킬을 통해서 얻어야하는 포인트까지 얻어야만 최고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하는 강요적인 시스템은 조금 맥빠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위안점이라면, 수집 요소를 통한 스토리 보충이나 추가 컷신(그래봤자 둘?)도 같이 딸려 온다는 것 정도? 게임 플레이의 가벼움을 말했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사운드지 않나 싶습니다. 블랙 옵스 3편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맥빠지는 총소리가 유달리 부각되었던 작품입니다. 물론 답답한 딱총 소리나 물 젖은 신문 때리는 소리까지는 아니어도, 미래의 총(이라기에도 00년도 극초반 벨기에 PDW나 AK-12도 나오는 마당인데...)들 소리를 상상하기 힘들었는지, "이거보다는 커도 됐을텐데..." 싶은 소리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총소리의 대표적인 피해 총기가 바로 Tac-19라는 장풍(?) 산탄총과 레이저 총(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입니다. 맞는 티가 거의 나지 않더군요.... 얼마 전에 설치했을 때 순간 소리가 재생되지 않는 오류 때문에 순간 놀랐는데, 무결성 검사에서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다시 껐다 키니 정상화 되어서 문제 삼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평가가 으레 그렇듯이,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게 될 게임이지만서도, 라이브러리에 담아두고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좋은 쪽으로나 안 좋은 쪽으로나 콜 오브 듀티다운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스펙트럼입니다. 지금까지 스펙트럼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어 없어도 캠페인이랑 좀비모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민간 군사 기업 주제에 미국을 초토화 시킬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걸 알기 때문에 몰입이 좀 깨는 부분이 있다. 평화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모순적이고 위험한 신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10년 전 게임임에도 놀라운 그래픽을 자랑하지만 컷씬 사운드 버그와 잦은 프레임 드랍이 상당히 아쉬운 게임이다.
이건 게임이 아니다. "한편의 블록 버스터 영화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