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츠바사 만화나 에니메이션을 본적은 없고, 옛날에 슈퍼패미컴용 게임만 해봤습니다. 그때는 일반적인 액션 축구게임이 아니라 가위바위보 같은 상성의 커맨드 선택 방식과 필살기 컷신으로 이루어진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일이었는데, 현대에 나온 본작은 예전 오락실에 있던 테크모 월드컵과 비슷한 필살기 축구 엑션 게임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일본어를 전혀 몰랐던데다 게임으로 세계관을 익혔다보니 구체적인 스토리는 거의 몰랐고,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무슨 기술을 쓴다, 누구랑 누가 같은 팀이다 정도가 제가 아는 캡틴츠바사 배경지식의 전부였습니다. 본작도 구작들과 마찬가지로 공식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괜찮은 퀄리티의 유저 한글패치가 존재해서 스토리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토리 모드는 츠바사의 중학시절을 다루고 있고, 초등학교 시절은 에니메이션으로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그 이후 유소년 국가대표 스토리는 if 스토리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게임이 멀쩡하다가 어쩔땐 빨리지는 버그 같은게 존재했습니다. 게임을 껐다 다시 켜면 괜찮아졌었는데, 혹시나 인텔 CPU라 P코어 E코어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 밖에 랭크업 이벤트에서 가끔 튕기는 증상이 있었는데, 아예 재부팅을 안하면 계속 같은 곳에서 튕기더군요. 한글패치때문인지 게임 자체의 문제인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사실 스토리 모드는 튜토리얼이고, 유소년 대표 if 스토리가 본격적인 싱글모드이며, 게임 전체적으로는 싱글에 비해 멀티 지향 게임입니다만 현시점 유저가 거의 없어 메칭이 안되고, 된다 해도 핑문제로 같은 국가 유저 아니면 힘들어서 멀티는 없다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멀티를 못한다는 시점에서 사실 즐길거리가 많지는 않은 게임이고, 볼륨이나 파고들 요소도 그닥 많지는 않아서 추천하긴 애매하지만 가격이 매우 싸서 라이브러리 채우기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쉬운 도전과제 채우기용으로도 나쁘지 않고, 멀티관련 도전과제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