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구석에서 즐기는 힐링 낚시 이 게임은 화면 하단 구석에 작게 띄워두고 즐길 수 있는 낚시형 방치 아이들러 게임입니다. 구성은 매우 단순한데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잡고, 더 좋은 미끼를 구매해 상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이며, 여러 장소를 돌며 다양한 등급의 물고기를 모두 낚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초반부터 자동화가 지원되지만 낮은 등급 물고기만 자동으로 잡을 수 있으며, 등급이 높은 물고기는 수동으로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계속하다 보면 고등급 S+를 제외한 모든 물고기를 자동으로 잡을 수 있게 되어 게임 진행이 한층 편해집니다. 게임의 매커니즘은 이게 끝입니다. 이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물고기들을 잡으면 됩니다. 장소는 총 6곳이며, 각 장소에는 26종의 물고기가 존재합니다. 장소마다 물고기의 특징과 외형이 달라 이번에는 어떤 물고기가 잡힐지 기대가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도전과제는 전설 등급 물고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물고기의 수집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전설 등급 물고기도 기본 확률이 0.8%라 어려워 보이지만 상점에서 판매하는 전설 등급 물약을 먹으면 31.5%로 늘어나기 때문에 상점 리셋만 잘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0.04% 확률로 등장하는 시크릿 물고기도 있지만, 200시간 플레이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며 이들은 도전과제에 포함되지 않아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른 하단 방치형 게임과 달리 화면 하단 전체가 아닌 한쪽 구석만 차지하고 크기 조절도 가능해, 시야를 덜 가린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거의 완전 자동 방치가 가능해 플레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잡은 물고기가 가방 안에만 저장되고, 어항처럼 관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고기를 판매하거나 보관하는 것 외에 별다른 활용법이 없으며, 캐릭터 치장도 옷 색상 변경이나 머리에 장식하는 소소한 장식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처음 물고기를 잡아 외형을 확인하는 순간은 재미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관찰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캐릭터 치장을 추가하거나 잡은 물고기를 활용해 플레이어의 시선을 더 끌 수 있다면 더 좋은 게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