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3부작과 외전으로 구성된, 오타쿠 감성과 일본 공포 장르가 얼버무려진 게임입니다. 3부작의 최종편으로 PS VITA로 몇년 전(6~7년전?)에 출시된 걸 최근에 PC에 이식되었습니다. 공포게임이라곤 하지만 공포게임은 손도 못대는 저조차 웃으며 할 정도로, 사실 공포보다는 폐교 탐험 어드벤처&스릴러에 가깝습니다. 하다보면 쫓아오는 악령은 귀찮기만 하고 오히려 잘 안보이는 와이어나 유리조각 때문에 나는 경고음에 더 놀라게 될 겁니다. 무서운 것도 깜짝 놀라는 것도 매우 적다는 점에서 접근성은 좋은 게임입니다. 주요 시장공략층이 오타쿠다보니 잔인한 장면은 별로 등장하지 않거나 텍스트 설명으로 끝나며 CG는 다 가려져서 나옵니다. 미소녀 머리가 두동강나거나 배가 갈라져서 장기자랑하는 장면을 보고 싶은 어타끄는 매우 적을테니까요. 다만 3D 그래픽의 도입으로 피떡이나 살덩어리 묘사 등은 이전작들보다 세졌으니 비위 약한 분들은 이 점을 주의하세요. 미소녀&년의 장기자랑을 보고 싶다면 Coprse Party ~Tortured Soul~ 이라는 3부작 OVA 애니메이션이 있으니 이걸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1편 내용 위주에 2,3편을 약간 가미(주로 데드씬)한 스토리라 기본 배경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참고는 될 겁니다. 1편의 2D 쯔꾸르 감성, 2편의 포인트&클릭 진행에 이어 3편은 3D 그래픽을 도입, 보는 맛을 더 살렸습니다만 동시에 모션 진행때문에 진행이 늘어지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대사 스킵은 있지만 컷신 스킵도 없어서 컷신 긴 곳에서 죽으면 매우매우 귀찮습니다. 특히 최종보스전은...아주... 스토리 전개는...1편은 깔끔한 일본 괴담으로 출발했는데 3편으로 오면서 이래저래 많이 쓰까쓰까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3편은 그저그랬네요. 그래도 이런 장르 게임이 별로 없다보니 뇌비우고 성우들 신음/비명 연기를 들으면 충분히 즐길만합니다. 유명성우들이 제법 많이 참여한 걸로 압니다 (초전자포 듀오 성우, 이마이 아사미 등등) 스토리가 상당히 암울하므로 밝은 전개를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한글화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데, 하는 내내 번역으로인한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1,2편은 일어판으로 알음알음 해석하며 했는데 한글화가 되니 너무 좋습니다. 아쉽게도 한글화는 3편만 되어 있으며, 1,2,3편 스토리가 모두 긴밀하게 이어져있고 외전 캐릭터들도 등장하다보니 배경 지식이 필요하며, 3편만 해서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관계를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1편 "CORPSE PARTY ~BLOOD COVERED REPEATED FEAR~" 2편 "BOOK OF SHADOWS" 모두 스팀에 등록되어 있으나 모두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으며, 1편은 PSP판 리마스터 버젼도 아니라 작화가 매우 후달리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외전도 스팀에 등록되어 있으나 한국어 지원안되는 건 마찬가지. 한국어를 추가해준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아마 안되겠죠... 결말까지 플레이 타임은 약 12~14시간 정도입니다. 결말 여운이 좀 남네요. 새로운 IP는 언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