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과 같은 시뮬레이션+힐링 게임을 기대하고 구매했습니다. 실제 게임은 히든포크 + 동물의 숲 같은 게임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원했지만, 맥시멈 라이프로 살게되는 점이 우리 인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실제 시간)마다 리젠 되는 광석, 수풀 등을 파밍할 필요가 있고(강요는 아니나, 결과적으로 플레이 시간 이득), 게임에서 주는 퀘스트들이 대부분 숨은그림찾기인데 가시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미니멀 라이프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오브젝트들이 난잡합니다(숨은 그림 찾기 난이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게임의 색상이 회색인데, 이것이 발견해야하는 오브젝트를 더 찾기 힘들게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원을 설치해서 빛을 밝혀주어야 하는데, 이 광원도 주인공의 홈인 모닥불 주위로 전선 잇는것처럼 이어주어야 하고, NPC 들도 상황에 따라 자기 주위에 빛을 밝혀서 도움이 됩니다만, 다음날 다시 꺼져있고 합니다. 하지만 극초반부만 벗어나면 NPC에게 돈을 지불해 숨겨져있는 물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큰 스트레스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NPC 디자인이 단순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유령 시리즈들은 전부 곰이었는데, 귀엽다고는 느끼지만 큰 매력이 없다고 느꼈습니다(캐릭터 성도 포함해서). 살아있는 NPC들은 약간 특이한 디자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템 칸이 부족하다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동물의 숲도 작지 않느냐? 하는데 들고다녀야하는 도구 수는 비슷한데(도구 스왑 단축키 x), 수집할 수 있는(되어지는) 재료가 하위, 상위 종류가 많아 금방 아이템창이 꽉찹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동물의 숲 또한 많은 물고기 수를 가지고 있지만, 처음엔 섬에서 나는 열매의 종류를 제한하거나 특정 재료를 수집 불가능 하게 등 고려를 많이 한게 보이지만, 이 게임은 아이템창이 어느새 다양한 열매와 버섯 나무가지등으로 꽉 차 있습니다. 미니멀 하게 다니면 되지 않느냐 생각했는데 퀘스트 재료까지 해서 정말 금방 꽉 차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하우징 부분은 가구별로 고풍스러운,전설적인 등 가구별 카테고리가 있고, 나무나 화분이 선호하는 가구들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주변에 설치하면 이후 성장하여 채집가능한 보상이 늘어나는 식이라, 어쩔 수 없이 가구 설치가 혼잡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가구 배치 방향을 강제당한다고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극후반부 가진 가구의 종류가 늘어나고 다닐 수 있는 땅이 늘어나면 극복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NPC 들이 섬 곳곳을 점령하고 있어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생기지 않습니다. 동물의 숲은 이 동네가 다 내꺼다 하는 느낌인데, 이 게임은 세들어서 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느낀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매일 잠깐 들어가서 즐기는 킬링 타임용으로는 매우 괜찮은 게임입니다. 캐릭터들이 귀엽고, 주인공 꾸미기 요소도 있어서 귀여운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집과 도구들이 강화되는 모습은 소소하게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