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극명한 퍼즐 RPG 게임
평점 : 7/10
플레이타임 : 30h(본편 기준)
장점
+ 가격 대비 풍부한 분량
+ 속성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
호불호
? 퍼즐 비중이 높은 RPG 게임
? 다소 높은 난이도(옵션에서 조절 가능)
? 적의 약점을 기다렸다 찌르는 액션
단점
- 고저차를 분간하기 어려운데 고저차관련 퍼즐을 넣음.
- 게임 진행중 반복 요소가 은근히 많음.
Cross Code는 어느날 온라인 게임 크로스 월드에 등장한 기억을 잃은 소녀 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입니다. 가상 현실 온라인 게임 크로스 월드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적들과 이야기,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로 새 장비를 만들거나 적을 사냥해 레벨업을 해서 총 5가지 분류로 나뉘는 스킬트리에 따라 자신만의 빌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압도적인 분량인데, 동 가격대의 게임 3개분의 분량이 담겨져 있습니다. 구성도 결코 허술하지 않아서, 몬스터 50종류 이상에 메인 퀘스트를 제외한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퀘스트들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RPG게임처럼 드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잡아 소재나 경험치를 챙겨서 캐릭터를 강화하여 메인 스토리를 뚫고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는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RPG게임들과 차별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속성' 시스템으로, 일반, 열기, 냉기, 전기, 파동 총 5가지의 속성은 특정 몬스터나 오브젝트에 특별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적재 적소에 사용해야 퍼즐을 풀거나 몬스터, 보스를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RPG 게임이지만 퍼즐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진행상 반드시 풀어야하기 때문에 만약 트레일러의 호쾌한 액션을 보고 게임을 구매하신다면 약간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퍼즐만 보고 이 게임을 구매하기에는 또 애매합니다. 왜냐면 한번 푼 퍼즐을 약간 변형해서 내놓는 식으로, 퍼즐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이 만족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구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컨트롤이 필요한 퍼즐도 약간 존재해서 느긋하게 퍼즐풀고 싶은 분들에게 부적합합니다.
전투는 트레일러만 보면 상당히 빠르고 호쾌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적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지속적으로 공격당해 약해지기 전까지 데미지를 거의 안받기 때문입니다. 특정 몬스터는 뒤쪽만 공격당하는데 몇몇 패턴을 제외하면 시선이 플레이를 따라가기 때문에 그 패턴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치 상태가 지속된다던가, 어떤 적은 공중에 날아서 때릴 수 없는데 공격한 뒤 잠시 내려앉은 틈을 타서 공격을 해야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플레이어가 선공해서 쓰러트릴 수 없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의 양상이 상대방의 약점을 칠 수 있는 패턴을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방식이라 전투가 상대에 의해 주도된다는 느낌이 커서 호쾌한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에겐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호불호 요소로 넘어갈 수 있는데,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퍼즐(보물상자 찾기 등등)을 내놓고선 게임의 시점, 그림자 표시가 안됨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고저차를 알아낼 길이 없어서 헤맨다던가 게임 분량이 긴 대신에 은근히 반복되는 요소들(같은 몬스터 2마리 잡기->같은 몬스터 3마리 잡기->....구조가 반복된다던가 보스 페이즈가 변경될때마다 패턴이 조금만 변형한다던가... 퍼즐 하나를 풀면 그 뒤에 조금 변형시킨 퍼즐이 나온다던가)이 들어있다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총평
퍼즐요소가 많다는 점, 게임의 호흡이 긴 점 등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게임이나 전반적으로 잘 만든 RPG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