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엔딩보고 왔습니다. 스팀에서 여지껏 본 DLC 중 최고의 DLC입니다. - 전체적 플레이 타임- 제작진들이 고지한 플탐 8~10시간은 너무 겸손하게 설정한 것 같습니다. 새로 추가된 퀘스트나 경기장까지 합하면 단일 DLC로 거의 30시간 이상까지 가능합니다. - 스토리 - 그저 엔딩 이후의 단순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본편에 있었던 떡밥들을 조목조목 풀어나가며 개연성을 한결 더 견고히 다집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용두사미 느낌이 살짝 들어 아쉽습니다. 이 이상으로 스토리를 끌기 제작진들도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 상자 - 상자가 드디어 값진 보상을 줍니다. 이번에는 무려 치장용 펫들이 들어있습니다. 귀여운 친구들을 모아서 홈스테드를 꾸며보세요. 상자 찾기의 비중을 살짝 낮게 두어서 상자 찾느라 피로하지 않게 한 구성한 것이 보입니다. 가이아의 정원에서 너무 피곤하셨죠? 그 정도는 아니고 한 베르겐 산길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 퀘스트 - 새로운 퀘스트들도 다양하게 추가되었습니다. 각각의 퀘스트가 너무나 새롭고 다채로워서 이제 퀘스트 하나 했네.. 같은 느낌보다는 다음 퀘스트를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단순한 몹 때려잡기같은 퀘스트는 주지도 않습니다. 각각의 사이드 퀘스트가 작은 스토리와 독특한 기믹을 가져 집중이 확 됩니다. - 경기장 - 이번에 전체적으로 퀘스트에서 CP와 회로 재정 아이템을 뿌리는 거 보니까 경기장을 한 번 다양하게 시도해보라는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도 또한 풍성한 컨텐츠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dlc, 주홍의 황무지에서 만났던 적들과 싸우거나 pvp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합니다. 보다 경기장 코인을 벌 수단이 많아져서 룩딸템 가져가기가 좋네요. - 던전 - 이런 컨텐츠를 한 이후에는 가장 마지막 던전을 돌겠죠. 이 던전의 퍼즐은 정말 예술입니다. 지금껏 했던 모든 던전의 모든 기믹들이 전부 종합적으로 나옵니다. 저는 제작진들이 그 기믹들을 대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그동안의 모든 경험들의 종결을 맺겠다는 일념 하에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퍼즐이 깊이감이 좀 부족했다 느껴졌습니다. 던전의 끝을 보고나니 '벌써 끝났나...' 이런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분명 뭔가 더 깊게 이 기믹들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 결론 - 진짜로 눈물이 다 납니다. 첫 개발 시작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전부 발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구성되어 지루하다 느껴질 시간 없이 분량을 꽉꽉 집어넣었습니다. 개발진들이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게 느껴질 것입니다. 처음 할 때는 '신 컨텐츠가 2년 만에 드디어..!' 였다면 끝나고 날 때는 '이런 걸 2년 만에???'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정말 단연코 추천할 수 있습니다. 본편을 엔딩 본 사람은 꼭 해보세요. 10/10 p.s. 이번 DLC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그래도 뽑자면 이제 앞으로 추가 컨텐츠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게 기정 확정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