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마계촌 프랜차이즈를 잘 하진 못하지만 상당히 좋아하고 psp 버전인 '극마계촌' 을 숨겨진엔딩까지 볼 정도로 열정적으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물론 누구나 붇잡고 하면 다 하는겁니다만.. 전 사실 그렇게 붇잡고 게임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저한테는 상당히 생소한 일이었죠.) 그래서 이 게임을 처음 본순간 그냥봐도 딱 알정도로 마계촌의 오마주 게임이다 싶어서 흥미가 있었는데 여름할인이길레 덥석 구입을 했습니다. 잠깐 플레이 해보고 스테이지 4까지 갔는데 이게임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세련되게 패러디를 한 게임입니다. 우리에겐 다소생소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게임 회사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무려 플스나 닌텐도 3ds로도 발매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무엇보다 놀라운건 마계촌과 거의 흡사한 분위기와 조작, 밸런싱입니다. 아무리 게임을그냥 같다 배낀다고 해도 사실 밸런스나 조작은 원작의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마리오게임의아류가 많아도 전부 마리오 처럼 재밌는게 아닌것과 같죠. 그런데 이 게임은 정말 마계촌을 하는 느낌으로 절묘한 위치의 몹 스폰, 적절히 짜증나는 난이도, 애매한 점프판정등, 마계촌의 것을 정말 잘 가져와서 게임하는 내내 새로운 마계촌을 플레이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마계촌과 동일한건 아니고 약간 더 조작도 다루기 편해지고 난이도도 원작의 그것보단 쉬워서 좀더 다듬어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게임만의 특색있는 캐릭터 복식이나 몬스터들의 디자인은 꽤 훌륭합니다. 시작부터 마치 에뮬레이터를 돌리는것처럼 롬 체크를 하는 모습을 연출한것부터, 도트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8가지 게임 뷰 모드는 이 게임이얼마나 8~90년대 게임을 공경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제공하진 않지만 게임을꺼도 했던 챕터부터 이어서 할 수 있게 한 점과, 아이템, 몬스터등의 설정을 볼수 있는 모드가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컨트롤러 세팅을 할때 디폴트로 넘어가지지 않아서 초반에 애를 먹은적이 있습니다. 옵션을 하나하나 건드리다가 컨트롤러를 건드리니 다짜고짜 키입력으로 넘어가서 다시 지우고 그랬는데, 그런 부분은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지면 좋을꺼 같습니다. 간만에 별 생각없이 구매해서 꽤나 만족스럽게 플레이 하고 있네요. 스페인 게임 퀄이 이정도면 다른 게임들도 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