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Effect 2는 인디 FPS게임입니다. 무기와 임플란트 업그레이드만 단순하게 있는, 전작보다는 발전 된 모습이 보였습니다만, B급 게임의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아래는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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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루트 시스템.
전작에서는 단순히 골드 / 무기 업그레이드 / 크레딧 이 정도만 나오던 루트 시스템이, 2편에 와서는 크게 변했습니다. 임플란트, 기어, 무기, 코덱스, 크레딧 등등... 제법 쓸만한 아이템들도 많이 나오게 되더군요. 상당히 운에 의존해야 하지만, 루트 시스템 하나로 크레딧을 어느정도 아낄 수 있고, 장비 설정에서도 루트 아이템을 얻을 확률을 늘려주는 장비까지 생겨서, 나름 생각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듭니다.
- 전작보다 다양해진 무기 수. 그리고 업그레이드 시스템.
1편에서 근접무기라고는 전기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만, 2편에 와선 기관총과 더불어 새로운 무기 종류가 많이 생겼습니다. 'Codex' 시스템을 통해, 탄창 수를 늘리거나 재장전 속도 향상 등,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발전 된 모습도 좋게 생각합니다. 장비나 임플란트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생겨, 어떤 부분에 먼저 투자할지 고민되더군요. 무엇보다 전작에서는 2가지 뿐이었던 '어빌리티' 시스템이, 크게 발전 되었고, 이번 작에선 RPG 시스템을 채용해, 플레이어도 레벨 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렙은 20입니다.) 그 덕에 취향만 맞다면, 나름 오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꽤나 괜찮은 타격감.
전작부터 있었던, 고어 시스템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전작에서의 헬멧 좀비는 헤드샷을 당해도 그냥 쓰러지기만 하는 반면, 이번 작에서는 다른 좀비들처럼 머리가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팔을 맞추면 팔이 절단되고, 다리를 맞추면 좀비가 기어다니게 되서 헤드샷이 어렵다면 다른 곳을 쏘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게 좋았습니다.
- 177개나 되는 도전과제.
물론, 모두 도전과제를 달성하려면 엄청나게 어렵고, 시간이 많이걸립니다만... 그래도 도전과제의 수가 많아서 나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색있는 적들.
단순히 전작에서 등장했었던 좀비들 뿐만 아니라, 총을 쏘는 인간형 적도 나오고, 수리검... 비슷한 물체를 던지는 좀비도 나오더군요. 은신해서 기습하는 사이버 닌자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특히 최종보스의 패턴은 전작보다는 확실히 낫더군요. 때로는 악랄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단점
- 어중간한 무기 밸런스.
사실, 모든 무기 종류를 다 써본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20레벨 최고 등급 기준으로 데미지 51,000이 넘는 기관총을 쓸 수 있습니다만, 근접무기는 같은 20레벨 최고 등급 기준으로 264,000이 최대더군요. 일일이 공격 속도도 느린 근접무기로 맞을 위험을 감수하며 때려잡느니, 차라리 총알 몇발을 더 쏘는게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게임 내에서 탄약 수급이 전혀 모자란 편도 아니고, 인벤토리 시스템으로 알아서 총알을 보급할 수 있기에, 더욱 그런면이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 20개나 되는 챕터. 그러나...
제 기준으로는, 챕터 하나당 길어봤자 10~15분 정도쯤 걸리더군요. 그래서 단순 캠페인만 클리어 했을때는 6~7 시간쯤에 엔딩까지 다 봤었습니다. 제작사는 이런 플레이 타임을 보완하기 위해, 바이오하자드나 서바이벌등의 미션도 넣었습니다만, 도전과제를 노리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몇번 하고 말 정도로 그닥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 많은 버그들.
수류탄을 던지는 좀비의 수류탄이 터질 때, 정조준하고 총을 쏘려고 하면 총알이 안 나가는 버그도 있었고, 특정 오브젝트에 달리기를 사용하면 좀비들이 공격하지 못 하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거나, 어딘가에 갇혀버려 게임을 다시 시작 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상점을 이용하면 버그가 떠서, 다른 상점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그 상점을 이용하지 못 한다는 점이 가장 거슬렸습니다. 이런 버그들 외에도 더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제가 느낀 점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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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발전하려고 노력 한 모습이 보였던 게임. 그러나 여전히 어색하거나 나사가 빠진 부분들이 한 두군데정도 있고, 여러가지 헛점도 보이는지라, 완벽한 게임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만 맞는다면 나름 오래 즐길 수 있고, 할인율도 적지는 않으니, 우선 데모를 먼저 즐겨보시고, 한번 할인 시즌을 노려 구매 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점수
7.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