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 악몽
그 흔한 공포게임의 요소인 '갑툭튀'를 그렇게 많이 차용하지 않았다.
고작해봤자 에피소드 넘어갈때 하나씩. 갑툭튀라고 할만한 요소가 총 3개? 4개? 쯤 있었던것 같다.
그런 깜짝 놀래켜서 무서운거보다 이 게임은 '심리적 부담감'을 차용하여 공포게임을 만들어 냈다.
플레이중에 카메라 불빛만으로 진행 하는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아무것도 없어도 얼마나 쫄리던지..
그렇다보니 갑툭튀를 차용한 게임보다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임자체는, 퍼즐형 공포게임으로 사실 공포라기보다는 방탈출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게임이다.
특이점은, 공포게임이지만 게임속에 어떤 철학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것.
하지만 이 철학을 온전하게 담아내진 못한듯 하다.
단순히 스토리 라인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엔딩을 보면 하나의 메세지가 화면상에 뜨게 되는데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갑자기 좀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명쾌하게 보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에 플레이에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쉬운게 아니다.
스토리를 이해했다 하더라도 제작자가 전달하려는 메세지와 연결하는데는 꽤나 어려운 연결과정이 존재한다.
또한, 방의구조를 이해 하더라도 굉장히 난해한 조작을 가지고 있어 방향을 찾기가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제작진이 만들어둔 기능이 'hint'이다. 하지만 이 힌트가 플레이의 난이도와 플레이타임을 대폭 줄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점에서는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다.
엔딩은 마지막에 주어지는 선택지로 엔딩이 두개로 나뉜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플레이중 선택지 고르기 직전에 자동 세이브 되어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 할 필요는 없다.
도전과제도 스토리 라인만 따라가면 쉽게 80%~90%를 달성 할 수 있고 나머지도 조금만 신경쓴다면 다 깰 수 있을것이다.
본인은 도전과제를 90%로 완료하고 10%를 남겨두고 있지만 그 나머지를 채우려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어지진 않는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에 속한다. 평균 3~5 이내 인듯 싶다.
필자는 힌트 열심히 따라가니 총3시간 걸렸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은, 분위기의 구성자체는 매우 좋았지만,
나머지의 아쉬운점이 많아 정가를 주고 사기엔 아깝다는 느낌이 강하다.
필자는 세일할때 구입하였지만 이게임이 세일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필자의 대답은 No 다.
단, 세일하고있다면 가격봐서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가격대비 나쁘다는거지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