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추천" "매우 재밌고 독창적인 뽕맛이 있음"
(아닐 수도 있고. 마작겜은 후타나리 마작부밖에 안해봐서)
"마작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강력 추천! (나부터 마작을 잘 모름!)
지옥으로 끌려와서 지옥 마작으로 염라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운명에 빠진 주인공들....
일단 시작할 때 모른다고 하면 "매우 친절하게" 하나하나 마작의 룰에 대해서 가르쳐줍니다.
하는 법, 간단한 용어, 23333로 만드는 기본 역부터 시작해서 특이한 족보들까지 간단히 소개.
캐릭터에 맞는 추천 족보를 그림과 자동으로 보여주는 편의성도 있음.
몰라도 될 해괴한 용어들은 싹 생략한 점이 호감이네요.
"별로 쓸모 없지만."
왜냐면 이 게임은 "전혀 마작이 아니기 때문"!!! (나도 속았어!)
그래도 마작은 마작이겠지...생각하면서 했는데 마작이 아니잖아 이건ㅋㅋㅋ
캐릭터 스킬이랑, 유물, 조각상, 덱 빌딩으로 순 사기치는 씹어거지 게임이라 마작의 룰이 장식임ㅋㅋㅋ
애초에 진짜 마작과 게임 방식부터 다름ㅋㅋ
한 턴에 패를 기본 4개 뽑아와서 맘대로 교체한다던가...당연히 상대 걸로 깡치펑도 그만큼 할 수 있고,
깡을 패가 나오는 족족 무제한으로 쌓을 수 있다거나... 상점 페이지처럼은 어떻게 하는 거지....
이 게임은 또, 점수 계산할 때 화료(족보 완성!) 했다고 "오케이, 완성한 사람 승리!"하고 한 판이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서로 가능한 한계만큼 계속 뽑아서 갈기고, 유물로 역의 범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패가 좌르륵 뽑히면서 연타 점수가 주르르르르륵 올라가는 뽕맛이 장난 아님.... (파칭코 느낌)
상위 특수 족보를 완성시키면 컷인도 나오고.
상대가 스킬 쓸 때도 컷씬이 나오거나, 날 처형할 때 나오는 모션도 있다던지.
게임 내내 의외로 역동적.
발라트로 같은 건 그래도 어느 정도 원본 게임의 룰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이건 그냥 틀은 커녕 규칙을 완전히 아작내놔서 전혀 마작이 아님ㅋㅋㅋ
얼마나 정신 나간 겜인지 예를 들자면, 21마리의 캐릭터 중 어떤 놈은
"뽑는 곳에서 패를 하나 복제해서 옆에 놓음"이란 능력을 갖고 있고,
(내가 들고 있는 패를 올려놓고 복제할 수 있어서 사실상 "원하는 패 1개 창조".)
손패에 토이츠(페어)가 많을수록 이득인 패시브를 갖고 있음.
(대놓고 스타트 추천 족보가 "페어 7개 모으는" 세븐 페어(치또이츠)....)
그냥 벽덱임 얘는, 상대가 무슨 패를 내던 나만 복제나 덱 개조해서 페어만 모으면 돼ㅋㅋㅋㅋ
(일본 리치마작과 다르게 4개든 6개든 다 페어 취급임!)
펑깡치도 안침... 손에 들고 있어야 좋으니.
그리고 페어가 많을수록 점수가 많이 나오게 하는 유물도 있고, 특정 패 마크를 다른 모양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음.
유물과 또 별도인 조각상 중에는 "손에 페어가 5개 이상이면 패산에 마지막 완성패를 8개나 넣어주는" 조각상까지 있음.
조합 수가 많은 편이라 이게 이렇게 사기가 쳐지네 싶은 경우가 많음.
발라트로에선 꼴랑 1장 바꿔줄 때 이 게임은 그냥 그 종류 패를 다 바꿔주고 제외도 쉬움.
그래서 "손패를 모두 똑같은 모양 패로 통일"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손패도 훨씬 쉽게 가능하고 그에 맞는 족보가 당연히 따로 만들어져 있음.
각 게임 방식에 맞는 사기 유물과 능력들이 즐비해서 사기치는 맛이 일품.
국사무쌍이 추천 역인 애도 있고 (손에 들어본 적 없는 패를 "발견"해오는 것이 능력;),
얘 능력이 "좀 구리다" 싶으면 대부분 구련보등이 추천 역임...
물론 상대도 사기 기술을 쓰거나, 패시브로 "니가 내가 버린 거 가져가면 특수능력 쓴다" 같은 유물들 줄줄 달고 나와서 제 특정 덱 카운터를 치기도 하구요.
위에서 설명한 캐릭터의 카운터로, "강제로 상대의 패를 펑/깡/치가 되면 꺼낸다." 이런 스킬 쓰는 애 있음.
(하스로 치면, 전장의 함성 발동 없이 상대 전함 몹을 필드로 꺼낸다 같은?)
승천 높아지면서 "고유 유물"을 적들이 들고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악랄해지는데 이것까지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질듯 ㅋㅋ
그래도 상대할 수 있는 몹들 2명을 보여주기 때문에, 반대쪽 경로로 가면 그만.
기본적으로 게임이 운의 영향이 적음.
정확히는 운보다 아득하게 나의 운명 조종력이 세다고 해야하나...
승천8 오면 운명을 조종 못하면 밟혀 죽지만
해금 요소도 많고, 내 스탯 올릴 수 있는 특성 같은 것도 있지만, 이게 필수는 아닌 점도 호감.
(일단 첫 클리어를 해야 이런 성장 요소가 열림...)
달성해본 족보에 따라 해금되는 유물들이 있어서 이것들 해금하는 재미도 쏠쏠.
캐릭터마다 추천되는 방식대로 게임하다보면 대부분 해금이 되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론 할 수 없는 이상한 족보들도 있기도 함.
("31141592653895"를 만드는 역도 있음...원주율! 왜 3114냐면 "."을 통수패1로 만들어서...)
"무화료"가 신경 안 쓰면 절대 안 깨지던....
점수 계산은 발라트로와 유사하게, [손패 점수x기본 점수x배수] 형식.
발라트로 하면서 굉장히 불만이었던 부분이,
"족보"를 다 따로 업글하는데 "기본 점수"와 "배수" 둘 다 관여하니까 어느 정도 진행하면 다른 족보를 쓸 수 없게 된다는 점이었는데
(로티플보다 페어가 더 세다니??)
이쪽은 족보는 기본 점수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때문에 유물빨로 여러 족보가 나올 수 있는 이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놔서 보다 완성도 높았습니다.
(상대가 내 주 족보를 완전 카운터 치고 있으면 '약간 더 정직한' 족보를 만들어서 넘어간다든지...)
보통 게임들은 밸런스 생각한다고 고등급 유물 먹기 힘들게 만드는데, 이 게임은 그냥 막 퍼줌;
레전더리 많이 보여서 필요 없으면 팔아버릴 정도에 반대로 성장한 커먼 유물이 레전더리보다 좋기도 하고.
그냥 도파민 덩어리임 게임이.
무엇보다 이 게임, 마작 초보자 입장에서 편의성이 장난 아니게 좋았음.
캐릭터 특능마다 무슨 족보에 특화하면 좋을지 다 짚어주고 게임 중 사이드 메뉴를 열어서 볼 수 있는데다 23333을 완성하기 쉬운 패를 점멸해서 보여준다든지...
(그래서 저 위의 2222222를 모아야 하는 캐릭터가 오히려 힘들었음...반짝 거리는 패를 무시해야 해...)
덱이 업글되어 갈수록, 더 상위 족보를 보여주게 된다든지, 특수 족보를 딱히 정독하지 않아도 옆에서 슬쩍 보여주니 "오 이거 개사기같은데"하고 더 어려운 족보에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요소.
HP도 2개 주니까, 억까 당해서 죽더라도 다른 경로로 가서 살기도 하고, 게임이 익숙해지지 않은 시점에도 상대에게 최대 점수 캡이 걸려있기 때문에 적응이 쉽다거나.
굳이 볼 필요 없는 부분은 배속이 작동한다든지, 대부분의 용어에 마우스 올려서 설명을 볼 수 있다든지, 배려가 좋았음.
(나는 게임 불편한 부분 찾는 재미로 살아가는데도 UI 설계가 진짜 좋았던.)
스타베이더스가 올해 최고의 덱빌딩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1위 자리를 탈환... 게임 재밌네.
유물이든 특능이든 다 밸런스를 신경 안쓰는 수준이라 뽕맛이 제대로임.
(대삼원...아니 대사원을 막 10번 넘게 연속으로 갈긴다니까요?)
제가 게임 칭찬은 잘 못하는 것을 감안해주시고, 누가 잡더라도 확실하게 만족할 거라고 자신할 완성도의 게임이 맞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단점을 나열하자면....
"C-목소리가 나옴".
C-게임이니까요. 예. 성우의 목소리들 자체는 굉장히 좋아서 귀가 즐거울 정도였습니다만, C-목소리에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분들이 많으니 가장 먼저 언급해둡니다.
"AI일러 사용".
생각해보니 이것도 여기서 언급해둬야 할듯. 픽창에서 나오는 일러스트가 AI 그림임.
그런데 인게임에선 잘 깎은 3D 모델이 움직이고 있음. Live2D가 아니라.
이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림도 다시 그려달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한국어 미지원".
영어 번역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아마 영어 실력이 조금만 되어도 영어로 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예요.
그렇게 어려운 문장도 없고, 오히려 모든 용어를 다 일본 용어로 치환하는 한국 마작용어보다, 더 익숙한 영문 트럼프 용어들이 혼용되어 있기 때문에 입문엔 더 쉬울지도.
(이거 쓰면서 게임내에서 Pair라고 나오는 건 한국에서 뭐라고 하는 거야? 검색하고 옴;)
영어로 13 Orphans(고아 13명;)가 어떻게 한국에선 국사무쌍;
다행히 현 시점에 훌륭한 한국어 패치가 나왔네요.
제겐 반대로 용어가 너무 어려워진 듯한 역체감;;
"게임 시간이 은근 길음".
사기치는 겜이라 한 판 한 판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만 (유국이 나오지 않을 정도)
10전인가 시켜야 지옥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어서 알게모르게 시간이 휙휙 지나감.
대신 덱빌딩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덱이 완성된 뒤의 지루함"은 다소 적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마작은 알아야 할듯".
아무리 게임 틀이 마작을 아득히 벗어났다고는 해도, 기본적인 룰은 익혀둬야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겠죠...
(RTS하면서 "건물 짓는 방법이 뭐야?" 하면 못하듯...)
처음에 잘 알려주긴 하는데 용어가 역시 한국 용어는 아니니까 ㅋㅋ
"마작의 룰에 대한 인식이 망가질 수 있음".
이게 위와 완전 모순인 것이, 정직하게 23333, 패어 1개, 트리플 4개 모으는 방식으로 하면 당연히 기본 족보 점수밖에 안 나와서 죽기 때문에, 스스로가 게임을 대하는 방식이 완전 달라짐...
캐릭터 특능이 숫자패 관련이면 숫자 이외엔 그냥 다 갖다버려버린다든지...
"동서남북은 또 뭐야 숫자 아니면 필요 없어!", 이런 식으로 ㅋㅋㅋ
현실에선 나오기도 힘든 족보를 뛰어넘어 아예 불가능한 것도 마구 가능하다보니 다시 일반 마작겜으로 되돌아가면 역적응하기 힘들듯ㅋㅋ
좋게 보면 특수 족보들 외우기 좋은 게임일지도...
이런 사소한? 단점만 빼면 완전 잘 만들어진 갓겜입니다. 별로 적을 단점도 없네요.
이것도 추가해야 하려나. 이게 가장 문제일지도?
"하다 엄마에게 걸리면 이놈이 이젠 도박까지 한다고 맞을 수 있음".
하지만 등짝을 맞을 가치가 있었어.
아, 어차피 먼~미래에나 쓰일 팁이지만, 특성을 다 찍으면 조각상 밴 기능이 열리거든요.
일반 등급 조각상 중에 "랜덤한 알이 튀어나옴" 효과를 가진 알이 있는데,
"나머지 알을 모두 밴하면" 확정으로 이 게임 최고 사기템 중 하나인 "피닉스 알"을 가져올 수 있음. 기억해두면 좋아요.
구련보등 시키는 연꽃 봉오리(Lotus bud였나?) 이것도 알 취급임.
터트린 다음 다시 또 먹을 수 있는데, 피닉스 알이 2개가 되진 않더라구요.
그 전에 피닉스 알까지 터트려서 부화시킨 다음이면 또 튀어나올지도. 그런데 이러면 이번엔 피닉스가 중복 안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