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수작 초창기 콘솔의 플랫폼 성능 한계 때문에 세간의 기대에 비하면 상당히 쪼그라든 모양새로 적당히 완성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DEUS EX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야기의 궁극적인 종착점을 결정하고자 꼭 플레이할 수밖에 없을 타이틀 7/10

Approximately 20 years after Deus Ex, the world is only beginning to recover from a catastrophic worldwide depression. In this techno-nightmare, take part in the dark struggle to raise the world from its own ashes.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수작 초창기 콘솔의 플랫폼 성능 한계 때문에 세간의 기대에 비하면 상당히 쪼그라든 모양새로 적당히 완성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DEUS EX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야기의 궁극적인 종착점을 결정하고자 꼭 플레이할 수밖에 없을 타이틀 7/10
퀘스트 마커가 존재하지 않고, 지도 역시 고전적인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플레이어 본인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음) 다소 곤혹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힌트나 대화만으로도 무난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단점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전 세대의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다소 불친절하다고 할까, 어느 정도 생각을 하지 않으면 진행이 막히게끔 디자인하는 것이 국룰이었거든요. 제게 있어서는 그래픽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시프 시리즈의 3편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엔딩은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 전통의 멀티엔딩... 최종 미션 이전의 선택과는 별개로, 최종 미션 도중에 선택할 수 있게끔 해 두었기 때문에 모두 회수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바이오모드를 바꾸고 싶을 때, 무조건 이전에 설치되어 있는 바이오모드를 지워야 한다는 점. 바이오모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최대레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기능이 필요해서 바꾸려고 하면 초기화되기 때문에 진행은 자유로울지언정 정작 주인공의 빌드가 굳어버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머시브 심을 표방하는 게임으로서는 큰 단점으로 생각되네요. 차라리 이미 업그레이드 된 기능은 레벨을 그대로 유지하되, 비전투시에만 변경 가능하게 해 주는 식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특히 몸통 관련 업그레이드... '대인 은폐장'과 '해킹' 둘 중 하나밖에 고를 수 없다니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2. 무기 모드 역시 한 번 설치하면 그대로 쭉 가야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같은 무기를 2개 들고 다니는 식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모두 유지하되, 동시에 적용가능한 모드가 최대 2개 같은 식이었다면 유저에게 선택지와 편의성 모두를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후반으로 갈수록 무기 모드는 계륵 같은 느낌으로... 어차피 빌드에 맞춰서 쓰는 무기만 쓰게 되기 때문에 계속 쌓여만 갈 뿐...(이 점은 모든 발사형 무기가 탄약을 공유한다는, 이 게임 특유의 무기 시스템 때문에 더욱 극대화되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의 발사당 소모 탄약이 같다면, 당연히 소 잡는 칼을 애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후속작과는 달리 일반 상점 및 일반적인 '거래'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에(길거리 깡패들의 무기도 주워서 팔아가면서 진행할 생각이었습니다만...), 필요없는 모드 및 장비를 팔 수도 없다는 점 역시 자유도의 저하에 기여하는 느낌입니다.
패드 외않되?
1편에 비해 단순해진 구성으로 있는 욕 없는 욕 다 퍼먹은 비운의 속편. 그러나 후에 나름 참신한 시도를 보여주었던 도전적인 게임으로 재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아니면 최근의 게임이 그만큼 판매를 위해 안정적인 길만 걸어가고 있는 것이거나. 일단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구입해 두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하진 못하고 있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