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진 않으나 완벽하지도 않은 이번 DLC는 전 DLC인 "The Pale Reach"에 비해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가로 구매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남습니다. 신규 지역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지역에 석유 유출로 인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각 지역마다 대략 4종의 신규 물고기가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정박소인 시추선에서는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제공됩니다. 신규 물고기를 위한 낚싯대와 장비들, 더 넓어진 선박, 다양한 미끼와 선상 수리 아이템 등 편의성과 관련된 업그레이드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본편 스토리를 완료한 후에 하는 것보다는 본편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즐기는 방식이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이 DLC를 메인 콘텐츠로 삼기에는 분량과 스토리가 너무 짧고 간략한 편입니다. 또한, 업그레이드 아이템도 최상위 장비가 아닌 해당 지역의 초기 장비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편 중간에 업그레이드를 병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초반에는 흥미롭게 전개되는 듯했지만, 막판에 갑작스럽게 끝나버려 다소 허무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저번 DLC에서도 비슷한 아쉬움을 느꼈는데, DLC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 만큼, 좀 더 확실한 마무리를 제공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이긴 하지만 약간 애매한 추천입니다. 정가로 구매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분량과 용두사미 같은 스토리로 인해, 세일 기간에 구매하시는 것을 더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