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리뷰는 이 게임에 호기심을 가지고 구매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본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게임 엔딩을 봤던 사람으로서 이 게임은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과 아쉬움이 공존한다고 할까요? 이 게임은 누군가가 녹음해놓은 음성기록을 들으면서 시작합니다. 캐서린 콜린스라는 이름을 밝히는 이는 듣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끝났고 남은 건 자신뿐이라는 어떤 사건이 벌어져 큰 비극이 벌어진 것 같은 내용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범상치 않은 음악이 나오면서 어느 한 마을 입구에서 시작하고 경비실 같은 장소에 들어가면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던 목소리가 빛으로 된 흔적을 찾으라는 의미심장한 녹음이 재생됩니다. 비현실적이지만 당신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빛이 어느 한 자리를 떠도는 것을 보게 되고 거기에 접촉하자 마을 사람들의 과거 행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이 빛의 정체는 무엇이고 이 마을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닥쳤으며 캐서린 콜린스라는 인물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이 게임은 과거 마을 사람들의 '어떤 재앙'이 닥쳤을 당시를 볼 수있는 빛으로 된 흔적만 있는 종말 후의 마을을 돌아다니는 게 주 내용입니다. 그저 이야기를 하나하나 유추해내면서 길을 걷는 게 전부이다 보니 조금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산책하는 게임 같다는 것이죠. 그저 길을 걷고 흔적을 찾아 뭐라고 떠드는 걸 듣고 또 걷고 이러면서 엔딩까지 가는 거죠. 아포칼립스이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혼자라는 건 이해가 되지만 뭔가 퍼즐이나 퀘스트 같은 것을 던져줬으면 조금이나마 나았을 수도 있을텐데요. 스토리도 엔딩을 본다해도 난해하여 한번에 확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지도 않고 그저 빛으로 설명되는 마을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스토리가 이렇다라고 추측할 뿐이죠. 사람들이 어떻게 최후를 맞았는지와 그 모든 일의 원흉의 패턴이라는 존재는 알겠지만 그외의 궁금한 부분은 게임 자체가 충분히 설명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게임 엔딩을 봐서도 '그래서 정확히 뭐야?' 하는 느낌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성과 스토리 부분의 단점이 분명하지만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는 칭찬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을의 모습은 보고 힐링이 될 만큼 아름답습니다. 다른 게임과 비교해도 차분하면서 신비로움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분명한 게임이지만 이런 방식의 게임도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차분하면서 색다른 느낌의 게임을 찾으신다면 저는 이 게임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