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오리온 시리즈를 즐긴 분이라면 적응하기 쉽습니다. 게임 시스템, 인터페이스, 테크 트리 등등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선이 굵고 손 많이 안 가고 빨리 끝나는 게임 좋아하시는 분께는 절대 비추천입니다. 이 게임도 문명이나 그 밖의 턴 방식 전략 게임들처럼 매 턴마다 세세하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극초반 군사력 러쉬가 안 먹히는 관계로 게임 시간도 굉장히 긴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바로 옆 동네 행성계에 쳐들어가려면 일단 의회에서 선전포고에 동의해줘야 하고 해당 행성계까지 전함이 이동하지 못하면 전함을 이동시킬 부품을 개발해야 하고 부품 개발이 완료되면 내 전함을 개조해서 해당 부품을 장착해야 하고 행성 점령전은 지상 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력 수송선도 왕창 뽑아야 합니다. 어때요, 참 쉽죠? 하다보면 좀 귀찮아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 턴마다 이거저거 채크하면서 조바심내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나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