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포머 게임인 Giana Sisters: Twisted Dreams의 스탠드얼론 확장팩으로 원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원작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짜임새 있는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다. 기본은 캐릭터의 속성을 바꿔가며 스테이지의 기물을 컨트롤 하고 장애물을 피해 목표에 도달하는 원작의 게임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원작이 오밀조밀한 미세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가 요구되었던 데 반해 본 확장팩에서는 좀 더 시원시원하고 스테이지를 넓게 활용하는 액션 위주의 진행이 주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장애물이나 적 배치와 같은 스테이지 기믹의 난이도가 감소하였으며 체크포인트가 늘어나고 사망을 1회 피할 수 있는 실드 아이템이 자주 출현하는 등, 사소한 조작 미스로도 수없이 푹찍을 경험해야 했던 원작에 비해 게임의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다. 덕분에 원작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었던 캐릭터의 사망이 본 확장팩에서는 도전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작에서 난이도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개발진이 드디어 레벨업 해서 최종 형태로 각성했구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게임이다. 유일한 단점은 게임의 전체 볼륨이 작다는 것. 확장팩이라 그런가 총 8개 스테이지와 왠지 존재감이 없는 보스전 하나가 전부이다. 액션에 익숙치 못한 플레이어라도 두시간 이내에 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 물론 다양하게 구성된 난이도와 타임어택, 보석 모으기 등의 파고들기 요소를 제공하고 있지만 원작의 절반도 되지 않는 볼륨의 확장팩이라면 어째서 스탠드 얼론으로 만들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