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립하는 아름다운 유리공예. 2016년 스팀을 통해 한 차례 출시됐던 스테인글래스 직소 퍼즐 게임 글래스 마스쿼레이드(Glass Masquerade)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각 나라를 순회하는 컨셉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꿈 속 세상의 다양한 광경을 상징하는 컨셉을 잡은 모습이다. 그래도 휘황찬란한 색감의 스테인글래스 예술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는 게임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다. 원형의 퍼즐판과 독특한 모양의 퍼즐 조각은 흔히 알고 있는 직소 퍼즐과는 여러모로 다른 모습이다. 특히 퍼즐 조각의 형태가 제각각이라 좀 어려워보일 수 있는데, 의외로 이게 퍼즐을 맞추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각 퍼즐마다 짤막하게 달려 있는 이해하기 난감한 문구와 특유의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곰곰히 생각하고 퍼즐 조각을 차례차례 맞춰나가는 느린 템포의 게임플레이는 졸음이 오기 쉬워 수면제용 게임으로 아주 제격이다. 글래스 마스쿼레이드 2에는 다른 모든 퍼즐을 풀어야 해금되는 최후의 퍼즐을 포함해 총 31개의 퍼즐이 준비되있다. (바로 밑에 후술할 하드 모드까지 감안한다면 총 62개의 퍼즐이 준비되있다고 봐도 좋다.) 각 퍼즐마다 조각의 개수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하나의 퍼즐을 푸는데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오래 가지고 놀 수 있을 게임인 것이다. 하드 모드는 퍼즐 조각의 개수는 같지만 대신 퍼즐 조각을 회전해주는 과정이 추가되는데, 이거 하나로 퍼즐의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난이도 설명에는 퍼즐을 푸는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3배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 체감되는 플레이타임도 딱 그 정도 차이가 난다. 어차피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게임이니 편하게 생각하고 천천히 퍼즐에 임하도록 하자. 전작도 그렇고 저렴한 가격 대비 알차고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독특하면서도 느낌 있는 유리 공예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다. 전작이 그랬듯, 이번 2편도 차후 DLC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S! 원래 이 게임의 도전과제는 각 퍼즐을 하드 모드로 클리어해야 해금이 됐는데, 3월 2일 패치로 노멀 모드로만 클리어해도 해금이 가능하다. 개꿀패치긴 한데, 모든 도전과제 획득하겠다고 하드 모드 한창 달리다가 갑자기 한방에 모든 도전과제가 해금된지라 좀 미묘한 감정이다. 그리고 이후 하드 모드 클리어 도전과제가 다시 추가됐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479032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