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니아 3 부작의 완성 Deponia, Chaos on Deponia에 이어 Good bye Deponia로 3부작의 대장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저는 포인트 앤 클릭 장르만 파는 쪽은 아니라 (잡식) 제가 모르는 타이틀도 많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포인트 앤 클릭 장르 속성이 전체적인 "스토리"의 연계보다는 아무래도 "퍼즐" 자체에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느낌일까요. 대사 없이 퍼즐로만 구성된 게임도 다수 있구요. 데포니아 시리즈는 뭐랄까. 제가 플레이해본 다수의 포인트 앤 클릭 게임 중에서 단연코 캐릭터성이 가장 돋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 자체야 병맛이 있어 가볍게 즐고 뜯기는 맛은 있지만 스토리로 승부를 보겠다! 이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주인공 "루퍼스" 캐릭터의 변화, 그에 따른 게이머의 시선의 변화, 그리고 마지막 잔잔한 감동.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게임은 크게 묵직한 한 방을 주는 게임은 아닙니다. 촐랑 촐랑 끝도 없이 가벼운 루퍼스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시전했을 때 다 내가 뿌듯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말도 굉장히 루퍼스 답다고 할까요. 시간이 조금 걸리시더라도 모르는 단어 영어 사전 찾아가면서라도 대화를 충분히 읽고 진행하시는 것이 재밌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데포니아 3부작 외에 외전격인 Deponia Doomsday가 있습니다. 곧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