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스템 폭주가 일어난 가상공간 'EDEN'. 접속한 1억 명의 의식은 아직 확인되는 중, 비밀기관 '세이버스'가 시스템에 접속해서 내부 조사 후 파괴하는 작전을 개시한다. 이를 위해 적 프로그램의 공격을 흡수해서 자신의 힘으로 변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한 디바이더를 투입하는데 ...' 이 게임은 '빗쿠리 스튜디오'라는 일본의 게임 제작 동인 서클에서 GMS 2(게임메이커 스튜디오 2. '모모도라', '카타나 제로' 등 여러 2D 게임들을 만든 2D 게임 전용 개발 툴)로 만든 종크스롤(세로 진행) 2D 슈팅 게임입니다. 일반 슈팅 게임의 규칙 외 이 게임의 독특한 시스템은 적의 공격(탄환, 레이저, 적 기체)에 근접해서 스치면 게이지가 모이고 그것으로 '그레이즈 카운터'라는 강력한 빔 공격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빔은 적탄을 소멸시키고 빔이 나가는 동안 무적 상태인 사기 공격인데 페널티도 적어서 게이지를 다 소모해서 공격이 끝나도 바로 적의 공격을 스치면 게이지가 모이고 바로 쓸수 있기에 익숙해지는 게 필수입니다. 이 공격으로 없앤 적의 탄환은 아이템으로 바뀌는데 이것으로 채우는 별도의 게이지로 전체 공격력이 상승하는 '브레이크 모드'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적의 공격이 거셀수록, 그 공격에 근접한 우리의 화력도 강해지며 생존 가능성이 더 올라가고 스코어링, 빠른 스테이지 클리어까지 유리해집니다. 비슷한 시스템을 가진 슈팅 게임을 해본 기억이 있는데 이 게임은 페널티도 적고 게이지가 빠르게 모이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쉽고 슈팅 초보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덤으로 아군 기체의 피격 판정도 느슨하며 점수 보너스도 자주 주는 편이어서 최고 난이도로 올리지 않으면 슈팅 초보여도 조금만 해보면 원 코인 클리어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동인 제작 게임으로 특히 티가 많이 나는 부분은 캐릭터인데, 선택 가능한 플레이어 캐릭터는 4명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으로 4명 다 설정이 독특합니다. 디폴트 주인공 '우즈키'는 16살의 남학생으로 시험용 '여성(!)' 전투 슈트에 적합해 가상공간에 접속했을 때 여성 세일러복을 입은 상태이며 본인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또 다른 캐릭터는 우즈키의 오랜 동성 친구인데 아예 실험 실패 때문에 '여체화'로 TS된 상태이며, 여성 2명 중 한 명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의 프로그래머인데 실연으로 '동성애'에 눈떠 다수의 스토킹으로 체포(...)되었으나 긴급 사태로 석방된 상태이며 마지막 한 명은 앞에 나온 여성의 사촌으로 검술을 쓰며 주인공인 우즈키에 '집착'하는 캐릭터로 주인공의 여장도 괜찮다(...)고 하는 '얀데레' 여학생입니다. 개인적인 결론을 내자면 세일 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난이도로 탄막 슈팅에 입문하기 좋은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동인 게임에 큰 거부감이 없고 2D 슈팅 게임 좋아하신다면... PS 첫 스테이지에 나오는 BGM이 'DJ MAX'의 'Ray of Illuminati'와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디맥의 곡도 BGA가 슈팅 게임을 연상시켰는데, 아무튼 BGM도 슈팅 게임에 어울리는 곡들이라 플레이할 때 귀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