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아쉽다.
한줄로 평가하면, 기본 골자가 완성된 게임이자 아직 살이 안붙은 갈비같은 게임이다.
잡고 먹을만해 보이는데, 뜯어먹을게 없다.
일단 장점을 언급하면, 네크로댄서마냥 블록단위로 움직이며 던전을 해쳐나가는 게임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이건 리듬게임이 아니라는 것정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3명에 스토리도 준수하다. 캐릭터별로 2가지 스킬이 있는데, 뭘 선택하냐에 따라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연격이라는 재밌는 스텟이 있어서 쓰는 맛도 있다.
스테미나까지 고려하고, 회피를 적당히 써야하는 것도 게임의 몰입에 도움이 되는 것같다.
다만....
엔딩을 보려면 난이도를 높혀가며, 다회차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캐릭터 말고는 해금할게 없다.
정령이나, 전송기, 함선 커스터마이징, 스톤, 물약업그레이드 모두 난이도와 상관없이 반복 플레이 하다보면 전부 초반에 해금될뿐더러 이런 소울라이크 게임에 기본 골자같은 것들이라 특색처럼 다가오는 건없다.
그나마 스톤과 함선 커스터마이징은 참신하다.
스톤의 기본스텟이나, 커스터마이징에 혜택이 들어가 있는건 처음보니까. 대신 후자의 경우에는 그 혜택때문에 멋대로 커스터마이징 할수 없다. 외관과 성승을 따로 선택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스톤도 아쉽다. 타르코프마냥 죽으면 팬티에 있는것만 가져오는데, 그걸 보관할 보관함이 있어서 파밍하는 맛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좋은 거 5개 얻으면 그 5개에서 추가하고 뺄것만 생각해야한다.
그렇게 올린 스텟 중에서도 특정 스텍이 중요한데, 치명타 확률이랑 연격은 걍 높으면 장땡이다. 다른게임도 치확 높으면 그냥 깬다! 할수 있지만, 여긴 유물과 스톤,정령으로 치명타 확률이 확보가 되는데, 특정빌드에서는 그게 너무 강하다. 다른 스텟이 무의미해 질 정도로. 개인적인 경험일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보니 다른 빌드에 손이 잘 안가기도 한다.
또, 툴팁이 조금 짜증난다. 정령을 예로들면, 바람 정령이 질주를 부여한다. 그럼 질주가 뭘까? 그건 알려주지 않는다. 대충 효과를 보고 짐작만 할 뿐이다. 최소한 내가 받는 버프가 뭔진 알아야되는 것 아닌가?
정령도 3마리를 랜덤으로 받는데 이중 선택권이 없다. 즉, 5개들고 있는게 고정인 스톤, 랜덤으로 받는 정령, 능력이 정해진 커스터마이징=> 소울라이크 게임인데 내가 무슨 빌드를 가고싶다고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기능이 해금되지도 않는다.
또 캐릭터가 3명이 있지만 3명의 스토리가 모두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메인 스토리 뿐이며 다른 캐릭터를 들고와서 이야기를 진행해도 NPC는 고정된 대사를 말한다.
무엇보다 중간저장이 없다. 한번 시작하면 40분, 30분 걸리는 게임이 스테이지마다 한번 저장 만들기가 어려웠나? 이건 진짜 썩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동공격 이거 내가 보는 대상이랑 다른거 때릴때 그것때문에 손해보는 경우도 많다. 좀 짜증나는 부분.
그리고 HP다는 UI속도가 느려서 급한 상황에서는 저 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어서 공격 헛칠때도 있다. 이것도 상당히 거슬린다.
또 전송기나 몇몇 상호작용 하는 기능이 나오면 그 기능이 뭔지, 도움말에 선택지에 대한 설명이 남아있기는 해야할것같다. 한번 까먹으면 뭔 기능인지 감으로 때려맞추는것도 피곤하다.
황혼난이도? 까지 오면서 느낀점은 이정도이다. 그래도 게임사가 할만한 게임을 만들었고, 뼈대자체는 튼튼해 보이니 개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