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모험 길드를 만들고 관리하는 게임 인 줄 알았던 게임입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rpg인 줄 알았죠.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생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게임이라는 걸 알게되실겁니다. 우선 rpg적인 요소가 희미합니다. 모험을 할 때마다 모든 장비와 레벨이 초기화됩니다. 게다가 동료도 없죠.. 길드에 사람이 많아도 한 명밖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꾸러기 수비대도 세명 씩은 나갔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길드를 운영하는 게임인가 하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가령 길드의 모양새를 내가 만들 순 있어도 내가 건물을 어디에 짓는가 하는 부분은 게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길드원이 죽어나가도 계속 새로운 길드원이 리필되고 어차피 베테랑 길드원과 신입 길드원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길드원의 죽음에 둔감해집니다. 즉 이 게임은 rpg나 길드를 운영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게임은 제목처럼 던젼에서 매 턴마다 주어지는 카드를 가지고 길도 만들고 몬스터도 설치해가면서 해당 던젼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입니다. 전투 시스템 역시 전략카드게임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어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엔 말이죠. 앞서 언급했듯이 출전 제한이 '솔플' 즉 단 한명이기 때문에 하위 티어 직업은 길드청소나 하는 신세입니다. 밸런스도 엉망이라 티어3 마법사캐릭 하나로만 모든 던젼을 손쉽게 클리어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없습니다! 결론은 게임 디자인 자체는 정말정말 10점 만점을 주고싶지만 내용면에선 실망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심심하지 않은 사운드 단점 스토리 부재 빈약한 길드운영 시스템 아쉬운 밸런스 총평 첫 인상에서 받았던 갓겜의 느낌은 실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평타는 치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