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 말이 좋아 포인트 앤 클릭이고, 현실은 그냥 잔심부름 반복하는 노가다성이 조금 있는 게임. 루리웹에 있는 어떤 분은 이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줄 알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신 듯 한데... 이런 게임이 늘상 그렇듯, 게임의 템포가 한없이 느리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여동생이 잡혀가고 난리도 아니지만, 하룻밤을 자건 열흘밤을 자건 아주아주 느긋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나오는 영어 대사들도 전혀 어렵지 않아 그냥 초등학생/중학생 용 소설 읽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전작에서 플레이어의 삽질로 돈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가벼운 무역(...) 활동을 도입해 해결해뒀다. 그래도 나름 전작의 문제점은 잘 캐치한 듯 하다. (비록 전작에다가는 비추천을 눌렀지만) 내가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영어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적당히 읽어가면서 영어 공부할 겸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긴장감 없이 주어진 잔심부름 하고 맵에 있는 여러 오브젝트들 찾아 클릭하는 한없이 느긋한 게임플레이, 그리고 시간 대비 도전과제 효율이 좋기 때문에 추천을 누른다. 그리고 이 게임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것은 이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한 다른 플레이어들 또한 전작을 통해 이 게임이 위에서 설명한 그런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들의 취향에 맞았기에 다들 추천을 누른 것이다. 그러니 단순히 내 평가만을 읽고 게임을 구매했다가 "어? 재미없는 게임인데 얘 사기쳤네???"라며 날 비롯한 긍정적인 평가를 쓴 이들을 쉽게 폄하하고 욕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