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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점 플레이 · 3.2시간2018.12.10 작성
피씨방에서 밤새고 나오면 아침햇살에 눈을 뜨지 못하고 괴로워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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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에서 밤새고 나오면 아침햇살에 눈을 뜨지 못하고 괴로워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게임이름과 PV를 보고 든 생각은 "아 집이 아프구나!" 였는데 알고보니 향수병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폐허가 된 무대의 배경묘사도 일품이고 배경음도 아주 멋집니다. 하나의 잔혹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퍼즐은 난이도가 생각보다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발함이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아 이러한 이유로 한글패치는 나올 수가 없는 게임이구나... 를 깨닫게 됩니다.
아침에는 빛이 싫어 커튼 열기 싫은 어둠의 자식 모드 밤에는 깜깜한게 싫어 불빛을 찾는 불나방 모드 왜 주인공이 아침의 빛을 싫어하는지는 거울을 보면 알 수 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전율, 훌륭한 미장센이 향수병을 일으킬것만 같은데 퍼즐 난이도가 집을 태워버리고 싶어짐
뭔가 이 건물과 사연이 있는 듯한 주인공은 폐허 속 시들어 있는 꽃을 피우며 진실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폐허 답지 않게 어딘가 미적인 모습이 보이는 이 게임은 분위기나 스토리와 상관없이 저를 이끄는 듯한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