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내 도망쳐....

전략적이고, 아름답고, 아주 독특하며, 여러 GOTY를 수상한 SF RTS가 Homeworld 3로 돌아옵니다. 많은 상을 받은 은하계 규모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동안, 완전한 3D로 구현된 눈부신 우주에서 함대를 통솔해 적 함대를 격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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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의 신작 기대한 만큼의 아쉬움 기대한 만큼의 즐거움 장점 그래픽 : 리마스터 이상으로 눈 호강 할만한 그래픽... 이게 우주RTS다.. 근데 요즘 다들 이정도는 기본이긴 해 UI : 확실히 로고부터 로딩까지 대부분이 모던하고 깔끔하다 느껴졌음 전투 규모 : 소규모 전투가 아닌 대규모 "함대전" 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을정도로 규모가 커짐.. 공식 한글화 : 고맙다... 적어도 공식 한글이면 내가 패치해야하거나 그런 번거로움도 없고... 전통성 : 빠른템포도 느린템포도 아닌 내가 어렸을 때 먹던 그 맛 ... 솔직히 홈월드만의 플레이 맛이 있음 단점 개줮거지같은 편의성 : 편대 공격성 / 편대 비행진 편성 해둬도 유닛 하나 더 보충하는 순간 두개 다 몰?루가 되어버림 개씝거지같은 게임 디테일 : 모듈조팸 어디감? 테크들 다 어디감???? 모함이랑 구축함들 하이퍼스페이스점프 어디감? 왜 일관되게 그냥 통짜로 만든거야 엄촹씌발같은 스토리 : 1,2편이 종족의 정체성과 존망, 그리고 보전을 위한 대 서사시 그 속에서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었는데 장엄한 스토리는 어디가고 3편은 자꾸 이쁘지도않은 오이호박닮은 수조통 속 뇌같은게 우에엥 할머니 어딧성 쟤가 나쁜짓할라해 이거밖에없음? 그냥 좀.. 이것도 PC 묻었나? 싶었음 아 진짜 스토리 다시생각해도 개화나네 게좃갓은 평준화 : 말이 평준화지 존나 캐주얼함... 마이너함은 그 특색을 살림으로서 골수팬들이 쪽쪽 빨아주는데 21년만의 신작이 이꼬라지로 나오면 누가 좋아할까????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 그래도.. 그래도 홈월드3잖아 ^ㅣ발 21년만에 나왔잖아 그래도 뭐라도 나왔으니까 다행이야 너네들 로드맵에 팩션추가랑 이거저거 있던데 제발 개선좀 해줬으면좋겠다 흑흑인
재미는 있는데요... 시발 왜 단축키 지정이 마음대로 안되는거임? 스킬 써야하는 RTS에서 스킬 단축키가 없어서 마우스로 누르고 생산도 전부 마우스로 누르고 손상된 유닛 복귀도 마우스로 누르고 시점 돌리기도 마우스로 누르고 아니 마우스에 다 쳐넣지 말고 단축키 지정을 하게 해달라고!!!!!!!!!!!
일단 좋은 점이야 그래픽이 꼽힐것이고, 그럼 이제부터 눈에 안차는 점을 설명하겠다. 그래픽도 총알이 종잇장같이 표현된건 좀 마음에 안들고, 이펙트 대부분이 축소된것도 좀 별로지만.. 1. 인게임 일단 밸런스가 멀티플레이를 의식을 좀 많이 한것 같다. 우주전 특성상 거의 지형지물이란게 없었다보니, 이번엔 지형이란걸 좀 많이 넣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터널도 만들고 뭔가 많이 한것 같다. 이것 자체는 사실 선택의 영역이다보니까, 그렇게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일단... 카리스마적 함선의 부재 1, 2 특유의 뽕끼가 없다. 물론 게임을 재미있게 치고박고 하는것도 좋지만, '우주전함 발진!' 과 같은 뽕끼도 중요하다고 본다. 2에서 배틀 크루저가 하나 뜨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고, 4~5대가 모선 가까이오면 일격사 당할까 걱정하던 그 배틀크루저였는데, 여기선 싸우다보면 언제 거기까지 흘러갔는지도 모를 배틀 크루저가 고작 몇대의 프리깃이 무빙을 치면서 사정거리 밖에서 배틀크루저를 반파시키는 꼴을 보면 속이 뒤집어진다. 프리깃을 쫓아가 잡으려해도 속도차이가 워낙 나서 따라잡을 수가 없다. 물론 주력함대를 호위도없이 보내지 말라는 의도이겠지만, 일단 우주전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안나온다. 재미가 없단 말이다... 모선의 카리스마도 많이 떨어지는데, 1에서는 한 행성의 인구를 전부 수용하기 위한 방주로서 거대하였고, 2의 모선도 그 1의 모선을 개조한거라 크기가 같으며, 사주크 크기도 그에 못지않게 큰데, 3에선... 그냥 커다란 폭격기 같다. 물론 지형지물이 너무 크기때문에 모선이 그렇게 작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스트라이크 크래프트하고 비교해도 이번 모선은 꽤나 작게 느껴진다. 이런 모선이 무게감 없이 속도까지 빨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든다. 리마스터 초기에 가지고 있던 문제가 그대로 있음. 일단 대형문제가 아직도 남아있다. 리마스터에서 같은 실패를 했으면, 이제 안할때도 안됐나? 대형을 지정해봐야 조금 뭣좀 하다보면 바로 풀린다. 전투 지휘의 80%가 대형지정이다. 심지어 몇몇 포메이션은 포메이션이긴 한건가 싶을정도로 엉망이다. 함선들은 말을 안듣고, 전투좀 하다보면 엄한데 가있기 일쑤다. 전장에 보냈다고 생각한 편대는 하다보면 일부만 가있고, 일부는 안가있다. 전투가 너무 피곤하다. 최대한 함선을 살리려해도 이런일이 반복되나보니, 나중엔 죽던지 말던지 신경이 안쓰인다. 어차피 몇번씩 명령을 내려도 몇놈은 싸우고 몇놈은 이상한데 가서 멀뚱멀뚱 있다가 격침되니까. 초계함은 덩치도 작은놈이 왜 제자리 사격을 하려고 하는지,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해진다. 조작문제 안적으려다가 적는건데, 사실 튜토리얼에서 좀 헷갈리게 하긴 하지만, 결국엔 1,2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다만 몇가지 충돌사항이 보이는데, 웨이포인트 지정은 너무 하기 힘들어서 하다가 때려치게 되고 (이동 고도를 조작하는 쉬프트키와 충돌난것 같은데, 결국 키바인딩 가서 조작키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 인구수가 있는 게임에서 1, 2에 있던 퇴역 옵션이 사라져서, 함선을 어디 고의로 적한테 내버리기 전까지는 유닛 비율도 조절할 수 없으며, 한번 내뱉으면 도로 수납도 안되는 프리깃 함들은 자동출격을 끈 상태면 제작이 끝난 뒤, 일일히 출격시켜줘야 한다. 좀 수납이 가능하던지 말던지 둘 중 하나만 하면 안되나? 이런것들은 총체적 난국이다. 2. 스토리 홈월드팬은 스토리때문에 홈월드를 산거다. 물론 우주전 RTS라는 거의 대체 불가능한 특징도 있지만, 나머지 반은 스토리때문에 홈월드를 즐기는 것이다. 1에서는 '집에 간다.' 란 단순한 주제로 종족의 비밀과 비극을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었고, 2에서는 '우주 보물찾기 퀘스트' 에 장엄한 희생과 종교적 분위기를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데저트 오브 카락에서는 아직 우주로 나가지 못한 문명이 우주를 바라보며, 실낱같은 희망을 주는 스토리였다. 이번엔 뭔가 플롯 트위스트를 주려고 한거 같긴한데, 일단 감정이입이 하나도 안된다. 2의 스토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가 더 커져있다. 2에서 있던 되게 뜬금없는 스토리 요소, 어디서 플래닛 이터가 튀어나오고, 마지막엔 아란의 눈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유물이 튀어나왔지만, 그래도 그건 그냥 스토리가 다 끝나서 나온 문제였으니 괜찮았는데... 이번엔 엔딩까지 봤지만, 적이 대체 누군지 모르겠다. 기나긴 우주역사 속에서 어디서 굴러먹다 이제 튀어나왔는지도 모르겠고, 히가란이 왜 은하계에서 유일한 제국처럼 구는지도 모르겠으며, 스토리는 반쯤밖에 안온거 같은데 갑자기 소드마스터 야마토식으로 엔딩이라며 갑자기 쫑을 낸다. 나머지는 DLC에서 나올건가? 이것저것 꼬아보고 연출도 꽤나 신경썼지만, 결국 그냥 '집에 간다'보다도 더 임팩트가 없는 스토리가 나왔다. 물론 단점만 있는건 아니다. 휑한 3D에서 뭔가를 좀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디펜스 류의 상황도 꾸며보고, 전작의 오마쥬 같은 미션도 몇개 있지만, 홈월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단순히 홈월드식 조작이 좋아서 홈월드팬이 된게 아님을 좀 알았어야 하지않을까... 마지막으로 추천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기대감에 훨씬 못미쳤지만, 홈월드팬으로서, 그리고 최근에 제작사들이 작정하고 후속작을 말아먹는 이 시대속에서도 이 작품은 완벽하게 말아먹진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서 추천은 '예'를 선택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