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것이 너무 많은 주사위 아이들러 주사위를 굴려 돈을 벌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킬 트리를 뻗쳐나가는 클리커 계열의 캐주얼 게임이다. 전반적인 게임의 구성 및 디자인은 요즘들어 점진적으로 유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치형 게임의 서식을 잘 따라간다. 주사위를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하긴 한데, 이마저도 게임을 좀 플레이하다보면 주사위라는 도구의 특성이 다소 희석되는 감이 있다. 하이브리드 방치형 게임으로써는 초반 진행이 다소 느린 편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커서를 움직여 주사위를 굴려야 하는데, 게임 판이 넓은데 반해 주사위는 좁쌀만한 크기라 커서 움직이기가 적잖이 귀찮다. 이 때문에 주사위 개수가 충분히 확보되기 전에는 돈도 잘 안 벌려 스킬 트리 찍는 속도 또한 그만큼 느리다. 게임이 자동화되고 효율이 크게 향상되는 궤도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클리커 게임치고는) 다소 험난한 편이다. 자원 파밍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도 문제인게, 스킬 트리 상 찍어야 하는 업그레이드가 너무 많다. 이 뿐만이면 모르겠는데, 절반 정도는 별로 쓰잘데기 없는 업그레이드다. (특히 각 눈마다 업그레이드를 따로 할당한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이렇다보니 찍을 업그레이드는 많은데 정작 자원 파밍 효율이 크게 올라가는게 아니라 게임의 템포가 떨어진다. 5시간 정도면 모든 스킬 트리를 찍을 수 있긴 하지만, 이런 문제점 때문에 게임이 질질 끌린다. 압도적으로 긍정적 지표를 받은 하이브리드 방치형 게임을 잘 보면, 대부분 극도로 빠른 파밍 효율과 그로 인한 도파민 분출로 재미를 선사한 게임들이 많다.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은 그런 방향성의 게임은 아니다. 따라서 초반의 잠깐 플레이만으로 빠르게 효율을 올리는 클리커 게임을 기대했다면 어김없이 실망할 것이다. 반대로 도파민 분출 같은 거 크게 신경쓰지 않고 느슨하고 느긋하게 진행할 수 있는 클리커 게임을 원한다면 이 게임이 그럭저럭 재밌게 느껴질 것이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409148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