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엔딩 이후 적습니다. 림월드(핫산의 작업방식) + 더 유니버심(도시건축) + FTL(전투) + 펙토리오(티끌수준) 정도가 섞인 게임입니다. 여기에 SF배경과 전략시뮬을 끼얹었는데 1회차 엔딩 결과 음미해보니 얼큰한 짬뽕이 아니라 민트소스를 뿌린 파인에플 피자였습니다 ㅡㅡ... 21:9 모니터 최적화 옵션이라든지, 그래픽 상향을 먹은 아보리온 느낌의 인트로 영상이라든지, 분명히 일정부분 완성도가 엿보여서 흥미유발이 되는 부분은 있지만 글쎄요... 흥미가 결국 2회차를 열게 만드는 재미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방어터랫 하나만 박아놓으면 1웨이브부터 10웨이브까지 아무것도 안건드려도 다 막아버리는 김빠진 사이다 웨이브는 물론이고, 후반에 들어서 전함을 모을 때 블루프린트를 지원하지 않아 수작업으로 전함을 양산하고 1분만에 불꽃놀이 하다보면 부처님도 목탁으로 키보드를 부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전함 커스터마이징은 함급별로 2~4개까지 정직하게 무기숫자 제한이 걸려있어 어딜 어떻게 배치하든 내부구성만 다른 같은스펙의 전함이 나오며, 그럴거면 굳이 번거롭게 내부공간 커스텀요소를 넣어야 했는가 의문입니다. 첫인상은 스2 유즈맵 워십이었지만 현실은 결국 대형 레이저 4개 넣은 깡통함선 수동 양산 게임이더군요. 1회차 엔딩 이후에 현타가 와서 아 이돈이면 치킨이 한마리인데 생각이 들어 묻고 더불로 치킨 시켜놓고 썼습니다. 돈이 아까울 정도는 분명히 아니긴 한데... 또 모르는 거잖아요? 전 세계 유저들한테 욕먹다가 어느새 사람된 스텔라리스처럼 슈퍼 패치끝에 갓겜이 될지요... 잠재력은 있는 게임입니다. 내정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흥미는 분명히 있습니다. 전투가 지루하고 준비에 지치고 맥빠져서 그렇지. 어차피 지금 사면 한번돌리고 끝이니까 나중에 더 개발되면 사세요. 어쨌든 치킨이 도착한 관계로 저는 이만 치킨을 먹고 게임대신 이더마인 채굴 온라인을 하러 가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