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는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 좀비 바이러스로 인간들을 감염시키고 바이러스를 퍼뜨려 전 세계를 좀비 바이러스로 지배하는 캐주얼한 느낌의 게임이다. 작은 도시에서 시작해 점점 큰 도시를 파괴해나가며, 획득한 돈으로 여러 좀비들을 키우고 강화시키며 각종 보조 아이템을 활용해 좀비 바이러스에 거세게 저항하는 인류를 상대해야 한다. 또한 좀비 바이러스를 완전한 치료를 막기 위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소도 파괴해주어야 한다. 게임 극초반에는 별다른 저항이 없어 무난히 도시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좀비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러다가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도시에 군대가 동원되고 특수부대도 난입하는데, 이 시점부터는 좀비만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아무리 강력한 유니크 좀비를 풀어도 한 마리씩만 풀어서는 다수의 경찰 군인을 상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좀비들에게는 수명 제한이 있어 미리 좀비를 많이 확보해두기도 어렵다. 즉, 난이도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해버리는 것이다. (그나마도 이건 난이도가 한 차례 조정된거다.) 사실 답은 보조 아이템에 있다. 경찰과 군대, 특수부대가 등장하는 중반부터는 수류탄이나 독 버거, 독 폭탄 을 다수 사가야한다. 보조 아이템의 성능이 워낙 좋으니 인간들이 많은 곳에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활용해 한번에 인간들을 말살하고 충분한 숫자의 좀비를 확보해야 한다. 이걸 깨닫고 나면 100명에 가까운 인간을 상대해야 하는 보스전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특수부대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해진다. 워낙 단순한 게임이다보니 이거 말고 다른 거 신경쓸 것도 없다. 하지만 이걸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결국 좀비만으로는 절대 게임을 풀어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보조 아이템으로 구역을 싹 쓸어버리고 나면 좀비들은 그저 구석에 짱박힌 인간들 처리할 때 말고는 쓰일 일이 잘 없다. 좀비가 다양하게 준비되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 다양한 좀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상황이 안 나온다. 좀비가 메인이 되어야 할 게임이 정작 좀비는 뒷전이고 보조 아이템이 주력이 되는 상황은 아무리 봐도 이상해보인다. 그래서 게임 발매 직후에는 평가가 '복합적'까지 떨어졌었고, 난이도 조정 이후에도 평이 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보긴 어렵다. 치료제가 없고 난이도가 한 층 내려간 캐주얼 모드가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을 즐길 거라면 캐주얼 모드 업데이트 이후로 미루는 게 좋아보인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130640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