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탄탄한 소코반 어드벤처 이 게임은 다양한 테마의 섬들을 돌아다니면서 퍼즐을 풀어내는 소코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하나의 섬마다 고유한 메카닉이 존재하고, 아이템들을 모아서 길이나 능력을 해금하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길을 여는 열쇠와 자물쇠도 있지만, 원소 보석을 얻었을 때 깨어나는 원소 정령처럼 게임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불어넣어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또, 게임은 초반부터 바다거북의 등에 타서 항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게 단순히 하나의 섬을 완결내고 다른 섬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섬은 중간에 퍼즐이 막히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다른 섬에 가서 새로운 능력을 얻고, 다시 돌아와서 나머지 퍼즐을 푸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퍼즐이 한 눈에 봤을 때 풀 수 있는 퍼즐인지 아닌지를 알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한 원소 보석으로 깨어나는 정령은 그 이전에는 표시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이 퍼즐은 지금 풀지 못하는구나"하고 알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부딪쳐보고 안된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이런 저런 섬들을 전전하면서 길을 헤매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합하자면, 퍼즐의 퀄리티와 그걸 끝까지 풀어내도록 유도하는 레벨 디자인의 힘이 참 탄탄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규칙의 이면을 발견해냈을 때의 쾌감을 주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단단한 벽돌을 쌓아올리듯 하나씩 규칙을 학습시키고 그걸 적용하도록 문제를 내는 수작 퍼즐 게임입니다. https://blog.naver.com/wlgusaud2000/2238563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