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도전과제 100% 달성. * 공식 한글화 * 평가의 맞춤법, 오타, 문법, 문장이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주신다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_ _) [스토리] 별도의 스토리는 없다. [게임성] 장점 1. 무술 영화 감성이라는 파격적 컨셉 기존 뱀서라이크 장르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컨셉은 대체로 판타지 세계관에 가깝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다루는 무기들은 마법, 총, 검, 소환수처럼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요소들이 대부분이며, 등장하는 적들도 골렘, 서큐버스, 슬라임등 비현실적인 생명체들이 태반이다. 그래서 게임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나 컨셉이 없으면 여러 작품들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이번에 플레이한 살아남아라 무도가는 콘셉트만 놓고 보면 확실히 신선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옛 홍콩 무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을 핵심 컨셉으로 삼았고, 이에 맞춰 인게임 전투 방식 역시 다양한 무술을 사용하는 근접전이 주가 된다. 몰려오는 적들 또한 가상의 괴물이 아니라 다양한 생김새의 인간형 적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레트로 감성까지 붙여 시각적으로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기상천외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홍콩 무술 영화를 참고한만큼, 게임에서 또한 많은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환경 요소를 활용한 공격 방식이다. 게임에는 슈퍼마켓, 술집, 지하철 등 총 5종의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각 맵에는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상당히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 생선, 대걸레 자루, 건설 자재, 뿅망치 같은 물건들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파에 앉아 회전하며 다수의 적을 연속으로 공격하는 연출도 볼 수 있다. 오토바이나 카트를 적에게 밀어 기절시키거나, 슬라이딩으로 책상 밑을 빠르게 통과하며 적을 따돌리는 등 맵 곳곳의 구조물을 활용한 공격도 인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주변의 사물을 공격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게임의 컨셉을 훌륭하게 구현한 요소로 작용한다. 뱀서라이크 장르를 하면서 아이템을 줍기 위해 맵을 돌아다니는 경험은 익숙하지만, 이번 작품처럼 공격 수단을 찾기 위해 맵을 돌아다닌 건 또 새로운 경험이라 흥미롭게 다가왔다. 2. 다양한 무술들을 빌드로 승화 앞서 언급했듯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공격 수단은 다양한 무술 동작이다. 잽, 당랑권, 플라잉 니킥, 돌려차기 등 60개가 넘는 무술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의 색과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한 번에 장착할 수 있는 무술은 최대 여섯 가지이며, 빌드를 구성할 때는 시작 시 보유한 무술의 색과 번호를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게 된다. 기본적으로 같은 색의 무술을 함께 배치하면 피해량이 상승하고, 여기에 번호까지 연계되면 추가 효과가 발동한다. 이 추가 효과는 색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며, 결과적으로 플레이 스타일도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빨간색은 주변을 휩쓰는 원형 광역 피해를 부여하고, 파란색은 장풍 형태의 관통 피해를 만들어낸다. 노란색은 조금 더 독특하게 동작 자체로 피해를 주기보다 일정 확률로 적에게 지속 대미지를 입히는 효과를 지닌다. 그래서 단순히 같은 색을 몰아서 피해 배율을 높일 수도 있지만, 색과 번호를 모두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편이 훨씬 높은 효율을 낸다. 무술들은 플레이어 조작 없이 자동으로 순환하며 발동되는데, 한 사이클이 끝나면 약 3초의 공백이 발생한다. 이 짧은 쿨타임 동안에는 무술 공격을 할 수 없어 적과의 거리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자동 타겟팅이 적용되지 않아 공격 방향까지 직접 조정해야 하므로, 초반에는 전투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거의 대부분의 뱀서라이크 장르에서 자동 타겟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지만 적절한 판단과 조작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이 게임만의 차별점을 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점 1. 진입 장벽일수도 있는 근접전 위주의 플레이 장점란에서 볼 수 있듯 살아남아라 무도가는 뱀서라이크 장르에서도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기 위해 선택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술을 이용한 근접전인데, 수동적으로 공격 방향을 바꿔줘야한다는 점과 맞물려 이게 꽤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근접 공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적과의 거리를 재가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딜을 해야한다. 더불어 무술들의 공격 방향이 모두 같은 게 아닌 동서남북 중구난방이라 딜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난이도 스테이지를 진행할 극후반에도 계속 신경을 써줘야한다. 더군다나 타 뱀서라이크 게임들의 경우 체력이 낮을 때 필드에 있는 꽤 잦게 드랍되는 아이템을 먹어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반면, 해당 게임에서는 필드에 스폰된 힐 아이템을 모두 먹으면 적을 처치해서 아이템이 드랍되기를 기도하거나, 체력 재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중간 난이도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깨겠으나 딜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클리어가 힘든 고난이도에서는 선택 하나하나가 중요해 체력 재생을 선택하기에 아까운 상황이 많다.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에서야 근접전 자체를 이 게임만의 매력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필자 또한 게임 초반에는 이 부분이 굉장히 불편하게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동 타겟팅을 넣고 색에 따른 빌드를 조금 더 세분화해 선택의 재미를 늘리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2. 후반에 너무 쓸모없는 환경 요소 컨셉에 맞게 잘 살렸다고 언급한 환경요소는 아쉽게도 게임의 중~후반부에만 오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무술의 시너지를 모두 맞춰 적들을 쓸어나가는 도중, 무기를 집거나 환경 요소를 사용하면 콤보가 뚝 끊기는데 이때 발생하는 딜누수가 꽤 크기 때문. 그래서 나중에는 장애물을 피하듯, 자연스럽게 피해다니게 된다. 개발사가 게임의 컨셉을 위해 버리는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장르적 재미에 큰 구멍을 내버리는 결과를 초래해버렸으니 눈살이 찌푸려질 수 밖에 없다. 환경 요소는 한 번 사용하고 땡이니 그렇다쳐도 무기 사용은 계속 붙들고 있으니 개선이 필요해보이긴 한다. 개인적으로는 무기 사용을 무술 사이클을 한 번 돌린 뒤 생기는 쿨타임에 사용을 하도록 하면 어땠을까 싶다. 그럼 굳이 무기를 안 먹을 이유도 사라지고, 추가적인 딜을 넣을 수 있게 되니 더더욱 공격수단을 찾기위해 맵을 돌아다닌다는 의도에 부합하는 개선 방향이 될 것 같다. [가격] 정가 5,600원. 필자는 60% 할인을 적용해 2,240원에 게임을 구매했다. 장르가 뱀서라이크인 만큼, 취향에만 맞다면 무한 모드를 계속 반복 즐기면 되기 때문에 이론상 플레이 타임은 무한에 가깝다. 다만 아쉽게도 브로테이토, 뱀파이어 서바이버와 같이 꽤 이름이 있는 뱀서라이크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많이 딸리긴 한다. 플레이에 변주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적어 게임이 쉽게 물릴 수 있고, 무한 모드를 제외하면 10시간 내외로 콘텐츠를 모두 먹을 수 있어 게임을 오래할 이유가 딱히 없다. 하지만 게임의 정가 자체가 부담 없는 수준이라 단순한 킬링타임용과 색다른 뱀서라이크를 즐긴다에 초점을 두고 즐긴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다면 찜목록에 넣어두고 할인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리뷰를 작성하는 2025년 11월 29일 기준, 해당 게임의 최저가는 2,240원이며, 계절 할인과 같이 큰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할인이 적용되는 편이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3,000원도 들지 않는 가격으로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으니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일 것이다. [도전과제] 난이도 - 下 플레이 타임 - 12h 뱀서류답지 않게 도전과제 올클리어 난이도는 상당히 수월한 편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이스터에그형 과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인게임 콘텐츠만 꾸준히 즐기다 보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달성된다. 다섯 개의 스테이지를 최고 난이도인 전설로 모두 클리어한 뒤, 남아 있는 업그레이드와 슈퍼 무기만 해금해주면 끝. 필자처럼 도전과제를 목표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에게도 부담 없이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다. 스테이지 중 대부분은 시간만 투자해주면 충분히 전설 난이도 클리어가 가능한데, 마지막 스테이지인 지하철만큼은 유독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시작 무술로 파란색 5번 무술인 도끼에 근접한 기술을 보유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도끼가 정말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콤보만 제대로 구성하고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전설 난이도도 비교적 무리 없이 돌파할 수 있다. 모든 스테이지를 전설 난이도로 클리어하더라도, 아마 모든 슈퍼 무기를 해금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비교적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꼼수가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마무리하는 걸 추천한다. 살아남아라 무도가 슈퍼 무기 해금팁 [총평] 과거 홍콩 무술 영화 감성을 훌륭하게 살린 2D 뱀서라이크 게임 살아남아라 무도가는 이웃 블로거 두 분의 리뷰를 본 뒤 호기심이 생겨 찜목록에 넣어두었다가, 문득 너무 궁금해져 할인할 때 바로 구매해 즐겨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와 크게 가까운 편이 아니라 홍콩 무술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분위기에 구미가 당겼던 것 같다. 플레이 초반에는 단점에서 언급한 공격 방향 조정과 다소 어색한 한글 폰트가 큰 진입장벽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순간부터 재미가 확 살아나, 결국 3~4일 만에 도전과제까지 모두 달성하게 됐다. 스팀에서 직접 즐긴 뱀서라이크 장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지만,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독특한 컨셉과 플레이 의도가 색다르게 느껴졌던 게임이었다. 혹여나 컨셉에 확 끌리거나, 좀 색다른 뱀서라이크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한 번 플레이해보길 권한다. [추천/비추천 게이머 유형] 추천 게이머 유형 1. 색다른 플레이 방식의 뱀서라이크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 2. 킬링 타임용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3. 자동 공격 시스템을 싫어하는 게이머 비추천 게이머 유형 1. 반복적인 플레이에 쉽게 질리는 게이머 2. 깊이 있는 뱀서라이크 플레이를 기대하는 게이머 3. 뇌빼고 할 게임을 찾고 있는 게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