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선택한 캐릭터로 빙의한 열 명의 플레이어가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 도우며 나아가는 게임입니다. 루트만 몇 차례 플레이 해 봤는데 네 번의 짧은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다함께 보상을 받습니다. 받은 보상으로는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고, 해금한 캐릭터들은 고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 캐릭터가 팀에 포함되면 그에 맞는 맵이 출현하는 시스템인지, 능력마다 스테이지 해결에 핵심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열 명이라는 인원은 적당히 난장판이 되면서도 진행이 매끄럽게 되는 규모라고 느꼈습니다. 맵 시인성이 무척 좋고, 덕분에 캐릭터 행동 하나하나도 생각보다 눈에 잘 보입니다. 의사소통 하기에 효과적인 이모지들도 있는데 실제로도 잘 쓰게 되더라고요. 튜토리얼에서부터 즉시 아주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위해 타인을 돕고,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는 않으며, 타인의 도움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제껏 해 본 가장 이타적인 게임이며, 가장 비슷한 경험을 했던 "데스 스트랜딩"이나 "ㅈㄴ"와 비교해도 도움을 주고 받는 일에 대해 가장 거부감이 없으며 비교할 수 없이 재밌습니다. 멀티 게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유행을 할 때 플레이 해야 유대감을 느끼며 함께 할 사람들이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댄스 모션이 두 가지씩 있고 점프, 자리 비움, 입장 및 퇴장의 모션과 게임 진행에 필요해서 자주 사용하는 노래 스킬은 캐릭터마다 독보적이면서 미친듯이 사랑스럽습니다. 벽에 붙어 있을 때도 깜찍하고요. 별로 관심이 없는 캐릭터여도 해금해 보면 너무 귀엽고 재치있더라고요. 게다가 각 캐릭터마다 두 가지의 도전과제가 있는 등 도감 채우기 콘텐츠가 상당하기 때문에 의외로 생명력은 꽤 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호소하지 않는 걸 보면, 출시 당일이어서인지 제 환경에서 문제가 있는지 네트워크 유실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게임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무척 잦았습니다. 게임이 재밌어서 더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보다 더 아쉬운 건 아무리 개가 상호 협력적이며 친화력 좋고 당연히 아주 귀여운 동물이라지만 개는 코기에 허스키에 물개...까지 있는데 고양잇과는 어째서 사자 뿐일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사자가 너무 귀엽기에 크게 불만은 없지만 숨겨진 캐릭터에 고양잇과 털복숭이들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야옹! ✍🏻 큐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팔로우하고 리뷰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