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의 덫에 걸린 이름 모를 개를 구한 후, 함께 숲 속을 모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꼼꼼히 플레이 해도 4시간이 넘지 않아 매우 짧습니다. 더 많은 볼거리가 담겨 있어도 좋았을 테지만 대사도 없이 구현된 이야기로는 한계가 있을 뿐더러 지금 상태로도 그리 설득력이 높진 않습니다. 순간순간의 감정과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뿐, 이야기의 매력이 드러나진 않거든요. 오히려 짧은 플레이 타임이기에 적당히 정제된 여운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소재로 삼았지만 꼭 개를 키우지 않더라도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눠 본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여야 게임의 매 장면에 공감할 수 있을 부분이 많아, 그렇지 않다면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와 구체적인 플레이 감각의 재미를 따지자면 만족하기 어렵지만, 동물 친구와 함께 살고 있거나 혹은 그런 경험이 있다면 유대감으로 채워진 순간들을 그린 섬세하고 서정적인 표현으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큐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팔로우하고 리뷰를 구독하세요. 📌 자세한 리뷰는 영상으로 다룹니다. https://youtu.be/uF9fSxjZT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