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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lease...!
다양한 동물들을 전시하고, 마음껏 나무들과 꽃들로 꾸미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거나 사악한 나만의 동물원을 만들어 보자 ! 시작은 토끼 두 마리를 전시하는 미약한 공간이지만, 다른 동물원과 동물을 교환하면서 전시하는 종의 수를 늘리고,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을 지으며 돈을 벌고, 게임을 진행하며 도덕적으로 옳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며 악덕 혹은 천사같은 플레이어가 되면서, 심지어는 CRISPR 기술을 통해 이종 간 유전정보를 섞어 혼종 동물들을 만들기까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물원을 가꾸는 시뮬레이션 류 게임이다. 평범한 동물원을 가꾸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 게임만의 특징, 그리고 이로 인해 생기는 컨탠츠들과 장단점에 대해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 A. 컨텐츠 및 장점 1. 동물을 분류 및 교배하는 방식이 독특한데, 하나의 종 내 10종류의 소종이 있으며, 이들은 서로 간 교배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토끼" 라는 종 내에 "하얀 토끼, 갈색 토끼, 턱시도 무늬의 토끼...." 등 10종류의 생김새 및 색이 서로 다른 소종이 있고, 이들은 교배를 하면서 찾을 수 있다. 단, 특정 소종은 특정 소종끼리 교배를 해야지 탄생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흰색 토끼와 점박이 무늬의 토끼를 아무리 교배해 보아도 턱시도 무늬 토끼는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종 내 모든 소종을 찾으려면 교배하는 대상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내 소종을 조절하거나, 육아소에서 원하는 두 마리를 서로 교배하여 원하는 소종을 얻을 수 있다. 동물원 내 다양한 소종이 전시될수록 방문자들이 좋아해서 모든 소종을 찾는 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는: 모든 소종을 찾아야 CRISPR 기술을 쓸 수 있음 / 다른 동물원이랑 동물을 교환하려면 원하는 소종을 줘야 함 - 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전자는 밑 문단에 이야기를 할 것이며, 후자의 경우는 다른 동물원과 원하는 소종을 주면 새로운 종의 암컷과 수컷을 주기 때문에, 결국 동물원에 전시하는 동물의 종 수를 늘리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최대한 많은 소종들을 찾는 데 힘을 써야 한다. 이렇게 게임 내 찾을 수 있는 종의 수는 약 50종이 넘으며, 소종의 수까지 합하면 한 동물원 내 전시할 수 있는 동물의 종류는 무려 500종류가 넘는다. 그런데 여기서 동물의 종류가 끝나지 않는다 ! 위에서 CRISPR 기술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만약 한 종의 모든 소종을 알아내면, 그 종은 CRISPR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기술로는 두 종들을 합한 혼종 동물들을 만들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토끼와 뱀의 유전자를 섞어 토끼 머리에 뱀의 몸통이 달린 동물을 (이 게임에서는) 만들 수 있단 이야기이다. 즉, 스팀 페이지에 써 있는 것처럼 이 기술 때문에 이 게임 내 만들 수 있는 동물의 종류는 30만 가지가 넘는다. 물론, 혼종을 밥 먹듯이 찍어 내려면 동물원에 돈이 썩어 넘쳐야 하지만, 그래도 자본과 시간만 갖춘다면 오로지 변종들만 전시하는 악몽의 동물원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2. 악몽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인데, 이 게임에는 특이하게 "Morality Points (도덕성 / 양심 포인트)" 시스템이 있다. 도덕성 포인트는 특정 행동을 하면 감소 혹은 증가하고, 감소 / 증가한 정도에 따라 지을 수 있는 고유한 시설들이 있다. 이 도덕성 포인트 시스템은 1차원적 선 같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일을 해서 5포인트를 쌓았는데 나쁜 짓을 해서 5포인트를 잃으면 +5와 -5가 따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0포인트로 기록이 된다. 따라서, 초반부에야 잠깐 감소 혹은 증가하여도 그 방향을 바꿀 수 있지만, 중 ~ 후반부에는 도덕성 포인트의 절대값이 꽤나 크기 때문에 이미 도덕성을 쌓아 올리거나 혹은 개나 줘 버리거나 - 두 방향 중 한 방향으로 동물원을 가꿔야 하니 방향성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두 방향성은 완전히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는데, > 만약 도덕성 포인트가 높다면? / "올바르게" 만든 동물원이라면? - 원치 않은 동물을 기부 또는 야생에 방생함으로써 원래 살던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하고, 육아소에서 새끼를 낳은 후 부모를 3일 동안 돌보면서 건강을 챙겨 준다. 또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거나 올바른 목적을 위해 기부하는 등 도덕적인 선택을 한다. -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서 전기와 물을 자급자족하며, 쓰레기를 재활용해 환경 오염을 막는다. - 능장을 가꾸어 얻은 생산품을 팔거나 동물들의 먹이로 준다. -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고, 음식의 품질을 고급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 만약 도덕성 포인트가 낮다면 / 양심을 내다 버린 동물원이라면? - 원치 않은 동물은 안락사를 시키거나 블랙 마켓에 비싸게 팔아버리고, 육아소에서 새끼를 낳은 후 바로 다시 임신을 시키거나 우리로 돌려보내 건강은 신경쓰지 않는다. 또한, 동물을 죽여 사이보그로 만들거나 덧칠을 해 다른 동물로 보이게 만드는 등 부도덕적인 선택을 한다. - 전기와 물을 옆동네에서 훔치거나 오수를 다시 써서 돈을 아끼고, 쓰레기는 그냥 태워버려서 환경 오염을 마구마구 한다. - 동물원 내 죽은 동물들을 그냥 화장하지 않고, 고기와 뼈 성분을 분리하여 팔아버린다. 위에서 말한 농장과는 다르게 이 플레이스타일은 공장을 짓는데, 돼지가 죽으면 베이컨으로, 뱀이 죽으면 가죽 벨트로 만드는 등등 죽은 동물도 재활용한다. - 직원들의 월급은 짜게 주고, 음식의 품질은 저급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두 가지인데, 일단 두 플레이스타일 모두 게임 내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고, 부도덕적인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벌을 준다거나 혹은 도덕적으로 플레이한다고 보상이 많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블랙 마켓에서 동물들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돈을 짭짤하게 수금하기 때문에 부도덕적인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는 게 초반 돈 수급에 이로워서 진행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즉, 두 방향성 중 한 쪽이 유리하거나 그런 건 없다. 두 번째는, 두 방향성 모두 "우리 속 동물의 관리" 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부도덕적인 동물원이라고 동물들을 방문객 앞에서 학대하면 시위단이 찾아오거나 장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보여주는 면은 두 방향성 모두 비슷비슷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3. 동물들의 종류 및 도덕성 포인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러한 타이쿤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컨텐츠들인데 (동물원 장식하기, 가게들 배치하기, 티켓 장사 및 대중교통을 구매해 방문객이 많아지게 하기 등등) 이 게임에서는 이러한 컨텐츠 속에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관리해야 하는 면이 많아서, 깊게 파고들면 해야 할 게 굉장히 많은 게임이다. 예를 들자면 : - 고용한 사육사 및 청소부들의 활동 영역을 지정하여 원하는 영역만 관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 동물 별로 피임을 시키거나 안 시킬 수 있어, 원하는 동물의 번식을 정지시킬 수 있다. - 동물원의 각 구역 별 야간 밝기, 대중들을 위한 정보 제시, 그리고 장식 정도를 볼 수 있어 어느 구역이 이러한 면에서 떨어지는지를 비교 및 향상할 수 있다. - 모든 가게별로 물건의 품질, 가격 및 (음식 가게의 경우) 조미료의 % 정도를 설정할 수 있다. - 동물 우리 별 사료의 품질을 설정해 영양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파고들면 조절할 수 있는 성질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여서, 나처럼 장식에 별 관심이 없어 대충 방문객들이 불평하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장식만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것저것 건드려 볼 기능들이 많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깊이가 심해만큼 깊어서 설정 하나 할 때마다 공략집을 봐야 하냐? 하면 그것은 아닌데.... 4. 이렇듯 보이는 것보다 컨텐츠가 깊은 게임이지만, 경영 면에서는 나같이 마이너스의 손도 손쉽게 손 댈 수 있을 만큼 쉽다 ! 중반부 쯤 어느 정도 안정적인 동물원을 꾸렸을 때면 돈은 저절로 벌리며, 이 때부터는 동물원 확장, 새로운 동물 영입, 동물 우리 관리 및 꾸미기에만 집중을 해도 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릴 일은 거의 없다. 즉, 타이쿤류 게임에 약한데 이거 컨텐츠에 질식하다가 돈 다 날리는 거 아니야? 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더군다나, 위에 쓴 세부 조절 옵션의 경우도, 굳이 모든 기능을 건드리지 않고 관리하지 않아도 돈벌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특히 나같이 게으른 사람들은 가게별로 일일히 조절하는 걸 매우 귀찮아해서 짓기만 하고 관리는 제대로 안 할 터인데, 이렇게 굴려도 돈 버는 일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B. 단점 및 발전해 나가야 할 점 1. 이렇듯 게임 내 컨텐츠의 양은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문제는 UI 가 개체수가 많아질수록 감당을 못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토끼 2마리만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안 되다가, 한 50마리쯤으로 번식하면 갑자기 관리를 하기 부담이 가는 수준의 UI 여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나의 종 내 모든 동물들에 대해 세분화된 기준으로 분류를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UI 가 필요하며, 이는 동물뿐만 아니라 동물원 내 일하는 사람들의 분류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게임의 저장은 하루가 끝날 때 (다시 말하면 하루가 시작하고 동물원이 막 개장했을 때) 만 자동 저장하는데, 이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튕기면 저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원하는 시점을 저장할 수 없다. 사실 후자의 경우는 (스팀 토론에는 불만이 어느 정도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전자의 경우 현재 게임 내 꾸미기 모드 / 편집 모드에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게임이 심하게 버벅이거나 튕기는 문제점이 있어서 빨리 버그를 고치거나 개선해야 한다. 혹시 동물원을 꾸밀 경우, 너무 오랫동안 하지 말고 중간중간 끊어가면서 하도록 하자. 나처럼 1시간 동안 동물 우리 편집하다가 날려먹고 싶지 않으면.... 결론적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늪 같은 동물원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추천. 특히 나처럼 가볍게 발을 담굴 수 있는 타이쿤류 게임을 좋아한다면 (예시 : 카이로소프트 사에서 만든 게임들) 10시간 이상을 연속으로 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악마의 게임이다. 또한, 개발진이 스팀 토론에 활발하게 소통 및 답변을 해주고 있어 버그들이 빠르게 고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업데이트 및 개선점들이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앞으로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고쳐주고, 게임플레이에 원활한 요소들을 새로 추가시켰으면 하는 바이다. 여담) 개인적으로 동물원보다 아쿠아리움을 더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만약 이 게임성으로 아쿠아리움을 만드는 게임을 냈다면 그 게임을 하다가 수면 부족으로 기절했을 것이다....
Korean Please Korean Please Korean Please! 하..귀여운 도트 힐링겜 한글로 즐기고싶어!! 귀여운 동물 보면 영어 울렁증이 좀 가시긴 하는데 말 안 통하는 외국에서 사업하는 기분 느껴짐. 대충 안 읽어도 플레이는 가능하긴해.. 그래도 존버하면 한글로 씹고뜯고 즐길 수 있다고 믿어 나는........
Korean Plz..!! :{ 해줄 때까지 숨 참는다!! 흐으으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