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 소믈리에입니다. Seek Girl 시리즈로 유명하고, 주기적으로 염가 야겜을 판매하는 DSGame 개발사의 신작입니다. 이 개발사의 특징은 매번 색다른 게임을 출시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번 게임의 콘셉트는 메타픽션 + 미니게임 3종입니다. 플레이를 누르면 화면이 꺼지고 바탕화면 밖에서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연출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을 종료하면 화면을 걸어 나가면서 끝나고요. 이러한 연출은 OneShot과 같은 메타픽션 게임에서 사용되곤 합니다.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672521173 위 스크린샷의 검은 화면은 크로마키입니다. 윈도우 화면 위에 저 캐릭터(아난케)가 등장합니다. 아난케를 우클릭하면 메뉴 창이 등장하는데 Explore를 누름으로써 미니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난케는 주기적으로 플레이어게 말을 걸어요. 아난케의 서비스신도 볼 수 있습니다. 미니게임은 ① 소코반, ② 타워디펜스, ③ 턴제 전투 이렇게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코반은 포탈을 이용해서 움직이고 몬스터의 뒤통수를 때리는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머리를 꽤 써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미니게임 중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워디펜스는 그냥 단순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도 자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켜두고 딴짓하면 됩니다. 밥 먹고 오니까 80만 골드 쌓여있어서 쉽게 클리어 중입니다. 문제는 500라운드를 깨야 한다는 것. 턴제 전투는 무슨 게임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부루마블처럼 맵을 움직이면서 주어지는 7개의 주사위로 포커처럼 족보를 만들어서 공격, 회복하면서 상대 보스 몹을 잡는 건데 솔직히 저는 재미 없었습니다.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스토리와 H신이 열립니다. 일단 풀 보이스, 애니메이션 H신입니다. 캐릭터의 몸을 클릭하거나 화면에 있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H신보다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여담인데 히로인 중에는 김지연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합니다. 이것이 한류의 영향 아닐까요? BTS, 오징어 게임, 봉준호 만세. 같은 회사의 비슷한 가격대 작품으로는 Rebirth:Mr Wang과 Seek Girl:Fog 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2개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Rebirth:Mr Wang은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았고, Seek Girl:Fog Ⅰ은 미니게임이 지루했거든요. 이번 작품은 미니게임은 할만하고 플레이타임이 훨씬 깁니다. 단점을 찾아보자면 역으로 플레이타임이 너무 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성비로 봤을 때는 정말 훌륭하지만 H신이 12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H신 양보다 게임 볼륨을 너무 크게 잡은 것 같아요. 결론은 이 게임은 평범한 작품입니다. 미니게임은 괜찮다, 가성비는 훌륭하지만,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어 과한 감이 있다, H신은 훌륭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았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