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인생 최고의 JRPG
과거에도 PC판으로 발매했던 이 작품은 제 인생 첫 JRPG이자 현재도 인생 최고의 JRPG입니다.
비록 세가라는 게임기의 한계로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등과 같이 잘 알려진 JRPG에 비해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지만 루나 시리즈는 분명 위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고전 명작 JRPG입니다.
또한, JRPG의 왕도가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고민 없이 루나 시리즈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왕도적 JRPG입니다.
전 세계를 모험하며 동료를 만나고, 함께 싸우고, 갈등을 겪고, 결국엔 갈등을 이겨내고 다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스토리는 이제와선 너무나 뻔하지만, 그럼에도 애니메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감동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작품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최근의 JRPG들은 점점 더 WRPG화되가며, 전투 시스템과 육성 시스템에 치중하여 그 색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라고들 얘기하지만, 오랜 JRPG의 팬으로써, 그리고 왕도적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썬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런 고전 명작이 리마스터되어 나왔다는 사실, 그리고 한글화된 적 없는 2도 한글화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기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리마스터 수준도 매우 높기 때문에 정말이지 개발사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J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해보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에게도 이 작품이 최고의 JRPG 중 하나로 기억에 남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