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전투는 건볼트나 아큐라보다 자원관리도 좀 더 직관적이고 액션도 타케팅 일섬 한종류라
훨씬 간단하게 느껴져서 신났었다. 속도감과 타격감도 좋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여러가지가 늘어나서 건볼트 시리즈보다도 더욱 귀찮아진다.
방향에 따른 격파와 2타 보호막의 확실하지 않은 구분 때문에 중간에 툭툭 걸려서 스피디한 진행이 끊겨먹고,
후방공격으로만 격파가 가능한데 지나치게 빠른 몹이라던가,
내 공격을 회피하는데 그게 왜 회피하는건지, 회피되는 타이밍은 또 언제인지 직관적이지 않은 몹.
전방을 공격하길래 세츠나로 통과하려해도 가끔씩 피격되는 몹 등등
아쉬운 부분들이 계속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건볼트 시리즈보다 진행과 액션이 마음에 들었는데,
우선
콤보와 액션에 따른 스코어와 평가가 전부 삭제되고 클리어 타임만 존재하는 점
조심안하거나 모르면 얻어맞는 암기형패턴과 스테이지 많이 줄인 점
전작들의 치트급 능력은 없애고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나름의 납득되는 난이도 설정을 한 점
1스테이지 2스테이지가 아니라 1-1, 1-2, 1-3 등으로 스테이지를 쪼개서 피로도를 조금은 줄인 점.
전작들을 하며 스코어작에 큰 관심은 없고
록맨제로시리즈같이 진행이 적당히 긴장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그걸 어려움 난이도로 나눠놔서 마녀가미는 그런 부분이 조금 해소된 것 같다.
특정방향에서만 파괴할 수 있는 보호막, 적들의 배치, 성신에 따른 연출 등을 꽉꽉 집어넣었는데
이번작을 통해 인티크레에이츠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액션과 연출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스토리의 감성과 개연성은 전작 건볼트 시리즈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번작은 그래도 좀 더 감동과 재미가 있다.
스토리 분량도 끝날 듯 끝나지 않고 나름 많아서 좋았다.
스팀도 아트북 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