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버전까지 업데이트 된 거 보고 추가로 씀. 이 게임의 좆같은 점은 2가지임. 1. 지형의 좆같음. 이 게임은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본섬이 작아지는 '땅'의 중요성을 알고있는 게임임. 그런 제한된 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건 작은 건물 여러개보다 큰 건물 하나를 건설하는 것(외벽으로 낭비되는 공간의 최소화). 그런데 절벽, 강, 해안선의 형태 등 이걸 여의치않게 하는 요소가 너무 많음. 게다가 더 좆같은건 이게 "무작위로 생성된"게 아니라는 점임. 이 게임에서 섬은 크기별로 정해진 몇 종류의 형태가 정해져있음. 절벽, 해안선, 강 등은 전부 제작자가 수작업으로 만든 의도적인 좆같음이라는 거고, 이게 개선될 일은 없을거란 의미임. 2. 업그레이드의 불필요성. 1티어 일꾼을 2티어로 업그레이드하면 이속6% 운반량2개가 증가함. 반면 필요한 소모품은 물고기1개에서 물고기2, 빵1, 사이다1, 의상1로 증가함. 업그레이드의 효율은 10%도 안되는데 유지비는 2~3배로 올라가는 꼴이고 상위티어는 더더욱 심각하게 말도 안되는 효율이 나옴. 건물들도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효율이 10~15%정도 나오는데 거기서 일하는 일꾼들 유지비는 마찬가지로 몇배가 더 들어감. 연구소, 조선소, 항구 정도 외엔 건물 업그레이드 안하는게 나음. 그러니 저티어로 생산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위의 작은 섬과 맞물려서 좆같음이 2배가 됨. 이 게임이 괜히 쉬움난이도 엔딩도 달성률조차 1% 미만인게 아님. 초반의 아기자기함과 다르게 3~4티어가면 욕이 튀어나옴. 좀 묵혀두면 겜이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작물이 말라죽지 않도록 손톱만한 범위의 1티어 밭에 물을 줄 수 있는 3티어의 스프링쿨러(수동)를 추가했습니다~, 섬을 꾸밀수 있게 4티어 금이 들어가는 장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러고 있는게 1.3.2에서 1.7.0까지 지난 반년간의 패치 방향성임. 묵힌다고 게임이 발전할거란 생각이 안듬. ====이하 1.2.0 버전때 플레이 소감=== 난 Kingdoms and Castles 나 The Colonists 같은 캐쥬얼한 도시경영겜 좋아하니까 추천누르지만 현단계에서 버그나 게임 시스템상 정가로 구입은 추천하진 않음. 게임은 일단 One More Island라는 이름처럼 여러 섬에 멀티를 세우는걸 전제로 하는 도시건설 게임임. 자원이 있으면 그냥 버튼만 누르면 도시인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도시발전 자체는 별로 어렵진 않음. 다만 티어당 4종류의 소모품이 하나라도 비게되는 순간 일꾼들이 참피처럼 증발하기 시작함. 시체를 남기지 않고 증발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인구수 작살나있기도 함. 아무튼 겜이 크게 어렵지 않고, 그래픽도 귀여워서 구경하고 있으면 재밌음. 문제점이나 버그를 꼽아보자면 1. 일꾼이 일을 안함. 제작소에 재료가 부족한데 일꾼들이 죄다 놀고있다? '단 한명'은 일을 하고 있을거임. 게임 시스템상 한 '상자'를 대상으로 운반을 하는 일꾼이 동시에 1명 밖에 배정이 안됨. 그러다보니 생산량이 많아도 물류가 유통이 안되는 현상이 자주발생함. 해결책은 여러개의 중계지를 만드는 수밖에 없음. +25일 업데이트로 최대 한 상자에 3명까지 일꾼이 일하는 '연구'가 생김. 그냥 게임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주면 안되는건가? 2. 업무 우선도 설정이 불가능함. 이게 1과 맞물려서 킹받음. 건설업무 같은건 우선도 높이는 기능이 있긴 한데, 그래봤자 1처럼 한건설물당 일꾼이 1명만 배정되서 재료운반 건설을 모두 하기때문에 여전히 느림. 3. 건물이 일을 안함. 이건 이유를 잘 모르겠음. 엄청 크게 목장을 짓고 도축장을 3개를 지었는데 소 돼지들이 제일 처음 지은 하나의 도축장밖에 이용을 안함. +25일 패치로 도축장 문제는 고쳐지긴 했는데, 생산건물에 일꾼이 재료롤 운반 안해서 생산을 못하는 일은 여전함. 4. 다리가 길이에 따라 다른 다리를 지어야됨. 다리길이가 1칸짜리 2칸짜리 3칸짜리가 따로따로 있어서 건널 물의 폭에 따라 각각 다른 다리를 건설해야됨. 왜 그런지 도통 모르겠음... 그냥 도로 건설하듯 하면 안되는건가? 5. 다리를 짓지 않아도 이용 가능함. 다리를 건설하지 않아도 건설예정인 고스트 다리를 일꾼들이 그냥 건너다님. 이제막 식민지 건설한 섬에서 재료 부족할때 편하긴 함. 6. 시든 작물을 수동으로 제거해야됨. 가뭄이 발생하면 '밭마다' 내가 직접 시든 작물 제거 명령을 내려줘야됨. 난 '섬 관리'하는 게임을 하고싶은거지 '잡초뽑기'게임을 하고 싶던게 아님. 물론 커다란 '하나의' 밭을 운용한다면 시든풀 제거 명령을 한번만 내리면 되겠지만, 밭은 건물과 다르게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생산시설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건물을 지은후 남는 공간 여기저기에 밭을 짓게되서 필연적으로 밭은 여러개가 생기게 됨. 7. 통계화면이 보기 불편함. 기본적으로 연구를 안하면 기능이 잠겨져있고, 생산물도 정렬 기능이 없어서 어떤 물품 생산량을 늘려야할지 일일히 눈으로 찾아봐야됨. 종합적으로 게임 이름처럼 여러 섬의 물류이동이 중점이 되는 게임인데, 물류 이동이 좀 답답함. 그래도 게임이 캐쥬얼해서 별 생각없이 배속걸어둔 채로 그냥 플레이하기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