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나온지 엄청 오래된 고전 게임이지만, 다시 스팀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오락실에선 사운드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고 어떤 오락실에선 깨진 그래픽이 나오기도 했었죠... 이제. 정식으로 값을 지불하고 즐기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스토리에 대한 착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엔 영어도 일본어도 몰랐었기에
게임이 돌아가는 것만으로 스토리를 상상하곤 했었죠. 제가 떠올린 것은...
주인공이 극악한 범죄자로 누명을 쓴 상태에 지구인들의 외계 행성 침략 정복 작전을 위한 외계인 박멸을 시키기 위해 에너지 제한을 달고 적들의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처참한 인생을 보내는 가 싶은 꿈도 희망도 없는(...) 그런 이야기지 않을까 했었죠.
하필 이 게임의 문제점은 다른 전투 벨런스 디자인들 보다 시간제한으로 작용하는 에너지의 고갈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탓에 빠르게 진행하면서 늦지 않게 {E} 아이템을 먹어 에너지를 회복 해내지 않으면 에너지 고갈로 사망 해버렸으니... 서두르다 터지기도 쉬운데 그나마
봄이 굉장히 너그럽게 주어지지만, 이는 실수를 커버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략적인 사용으로 전방 고정 3연발사 무기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쓰거나 아니면 방향전환이 자유로운 단일 공격형 무기의 사용 중 범위나 편한 사격각이 나오지 않을 때. 적을 부수기 위한 용도로 쓰게 됩니다.
거기에 {SP} 아이템의 존재를 알면 생각 보다 공략법을 숙지하고 게임 난이도를 낮춘 채로 진행을 한다면 "어? 내가 알던 토아 플랜 게임이 맞아???" 하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네. 저희 어린 시절의 소년 소녀들에게 업주의 난이도 농간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던 것이지. 실제 게임은 난이도를 너무 높인 상태로 플레이를 하면 여유가 너무 없습니다만,...
충분히 낮춰 플레이를 하면 난이도가 생각 이상으로 양심적인 수준으로 낮아져 정말 즐기기도 좋았는데 이건 한국 아케이드 게임 산업 업주들의 전반적인 문제점이기도 했다 생각이 듭니다. 너무 어렵게만 해놓으니 즐긴다는 의미로 게임을 하기 보단 효율에 치중한 플레이를 강요 받았었으니... 나약한 자는 오락실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던 시절이기에 야속함을 느낍니다.
이젠. 난이도를 낮춘다고 뭐라 할 사람 따윈 없지요. 고전 게임 쉽게 좀 즐겨보렵니다.
ESC 키를 눌러서 나오는 메뉴는 생각 이상으로 게임의 세부적인 부분을 즐기기 좋게 만들어 주니 잘 건드려봅시다. 특히 SP 무기. 탱탱볼(?)을 1스테이지 부터 즐기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