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DLC중에선 후속편인 lord of Nothing과 더불어 제일 괜찮았던듯 싶네요. 근데 이것도 필연적 과잉처럼 복합적이네? 그것보단 훨 나아 보이던데? ㅎ 기본적으로 쪼렙 플레이인데 본편과 너무 동떨어져서 그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모양인데.. 원래 TRPG를 했었던 저로썬 쪼렙때 겪게 되는 고난의 모험이라는 셋팅상에서 적절하게 참 만들었다 싶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코어 난이도 선택해놓고 어렵고 불합리하다, 라는데.. 애초에 이 게임 난이도는 말그대로 '이 게임의 난이도'이기때문에 코어룰을 노멀 난이도로 보는 관점자체가 틀렸다 싶네요. 개발사가 자신들이 설정한 난이도 정도가 있으니 노멀한 수준으로 하고 싶으면 개발사가 노멀이라고 지정한 난이도를 골라야지, 노멀보다 2단계나 높은 코어 난이도를 골라 놓고 불합리하다, 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실제로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 해보면 D&D에 뉴비인 플레이어 아님담에야 할만한 수준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몇몇 강적들의 경우도 주변 살펴보면 그 강적들을 우회하거나 환경요소로 무찌를 수 있는 기믹들을 많이 깔아놨습니다. 실제로 이런 기믹을 첫 동료인 레카드 영입하고 들어가는 무대 뒷편에서부터 선반뒤의 미친개를 선반을 밀어서 처리하는 기믹을 통해서 잘 보여주죠. 시나리오 내내 이런 류의 기믹이 여러개 나옵니다. 이거 잘 활용하면 스펙만 봤을땐, 와, 저걸 어찌 잡나, 라고 하던 몹들, 정말 무난히 다 깹니다. 특히 첫 동료로 들어오는 레카드가 15포 캐릭터치곤 꽤 능력치 배분이 잘 된 정찰병이라 레카드로 정찰과 기믹병으로 잘 활용하면 진짜 아슬아슬한 쪼렙들의 생존 위한 모험이 어떤건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절대 적이 보인다고 정면 승부로만 들이밀지 않으시면 됩니다. 물론 본편 자체가 20렙 만렙도 부족해 미씩패스까지 쓰는 신화적인 뽕맛의 향연인데.. 그거 하다가 꼴랑 5렙정도가 맥스렙인 초저렙 캐릭들로 위태위태한 모험할라치면 개 갑갑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이해할 수 있네요. 이건 뭐.. 취향 아니신 분들은 패스하라고 밖엔 답변드리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하지만 TRPG를 알거나 해보신 분이고, 이런 저렙때의 머리 열심히 굴려야 하는 슬기로운 모험이 취향인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DLC라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파워 넘치는 본편이 이미 존재했고, 그걸 경험했던 상황하에서 이 DLC는 너무 거리감이 심하다, 라는게 제일 문제 아닌가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