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히어로즈 : 바이트 앤 매직] 게임 이름부터 개그가 느껴지는 패러디물로, RPG와 개그패러디의 결합작품이다. 낯설지 않은 시스템에,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듯한 이름과 지명들, 고전 명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향수 패러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트레일러 영상조차도 정말 옛날 느낌이 한가득이다. 턴제전투부터 파밍, 성장, 스토리까지, 겉으로 보이는 픽셀 그래픽에 비해 정말 즐길 것과 재미난 것이 많은 게임이다. 특히 집중할수록 더 세세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머리가 세개인 원숭이'부터 '슈레딩거의 고양이', 심지어는 'AVGN'에 '절대반지'도 볼 수 있다. 던전마다 8층마다 보스가 존재하는데, 그 보스에게서 얻는 고정 유니크 아이템을 얻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나 영웅들이 성장하는 것에 비해 적 몬스터의 성장도가 더욱 빠르기 때문에, 후반부엔 속성의 상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 자신의 영웅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을 즐긴다면 특히 정말 잘된일이다. 메인메뉴의 무덤을 통해 자신이 사지로 몰아 죽인 영웅들의 기록을 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나온 화려한 게임들에 지칠 때, 옛 기억을 그리며 한번 쯤 해보기 좋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