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가 아쉬운 턴제 로그라이크 게임.
평점 : 6/10
플레이타임 : 한 판당 30m~
장점
+ 5가지의 클래스, 백 명 이상의 캐릭터, 백 개 이상의 특성(막대한 불륨)
+ 다양한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
+ 군더더기 없는 아트
+ 특색있는 보스전
단점
- 약간 해봐도 알 수 있는 엉성한 밸런스
- 개성없는 잡몹들, 수마저 적음.
- 특색없는 장비, 전투 화면에서 장비의 효과가 어느정도 적용되었는 지 알 길이 없음.
- 의미없는 맵 시스템. 인카운터 빼곤 그냥 지나쳐도 나중에 다시 들를 수 있음.
- 성취감없는 해금요소들
게임 방식
프라임 오브 플레임즈는 턴제 로그라이크 게임으로서, 3부족당 6개의 캠페인(추후 증가예정)을 제공합니다. 각 부족별로 20명 이상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캐릭터별로 스텟과 초기 특성이 다릅니다. 초기에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여정에 나설 수 있습니다.
캐릭터별로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클래스가 존재합니다. 탱킹과 딜링 모두가 되는 워리어, 단단한 몸으로 아군을 보호해주는 가드, 마법을 부리는 프리스트, 체력은 낮지만 이동 거리와 공격력이 높아 후열을 공격할 수 있는 스카웃, 원거리 공격으로 적을 공격하는 헌터 이렇게 5가지 클래스가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발동시킬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상시(혹은 쿨다운 존재) 발동하는 능력인 특성을 활용하여 싸웁니다. 특성은 레벨업을 할 때마다 각 클래스에 배정되어 있는 특성을 랜덤으로 3개 받게 됩니다.
게임은 지도를 한 군데씩 밝혀가며 진행됩니다. 적과 맞서 싸우는 인카운터를 제외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며, 나중에 자유롭게 다시 올 수도 있습니다. 인카운터는 단순히 적을 쓰러트리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몇 턴간 버티기, 적이 목적지로 도달하는 것을 막기 등 다양한 목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레벨업, 강화, 장비, 유물등이 있습니다. 레벨업은 전투를 일정횟수 채우거나 이벤트를 통해 올릴 수 있으며, 캐릭터 레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 레벨도 있습니다. 부족 레벨이 오르면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크리스탈을 받게되며, 부족의 최대 수도 늘어납니다. 강화는 크리스탈을 소모하여 할 수 있는 것으로, 공격력, 체력, 방어력 중 하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장비는 캐릭터에게 개별적으로 장착시킬 수 없으며 게임 한 판 내내 지속되는 패시브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물은 게임 내 지속되는 패시브 효과인 것은 동일하지만, 독특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게임의 플레이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보스를 쓰러트리면 한 지역을 클리어하게 되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종 스테이지까지 깨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1. 게임 플레이 관련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스테이지, 개성 넘치는 보스가 있는 것은 좋으나 밸런스가 아쉽고(아래에 후술) 잡몹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 지루해집니다. 잡몹은 한 맵에 4명 정도 새롭게 볼 수 있으며 고유의 패시브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크게 기억날 정도로 특색있는 잡몹은 없습니다. 업데이트로 캐릭터를 추가해주고 있는데, 캐릭터보다는 잡몹을 좀 많이 추가해줬으면 합니다.
또한 장비 효과가 단순히 스텟을 1올리는 아이템이 많아서 다소 심심합니다. 아마 장비가 중첩된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렇게 만든 것이겠지만, 고민없이 사게되다 보니 큰 감흥이 없습니다. 또한 가장 큰 문제점은 장비로 인해 올라간 스텟이 어느정도인지 알 길이 없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이건 추가해줬으면 합니다.
2. 밸런스 관련
사실 이건 로그라이크의 운 요소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단점일 수도 있고 단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캐릭터의 강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특성인데, 특성 간 밸런스가 불균일합니다. 가령 적을 죽이면 1회 행동 가능이 있는 반면, 주변 아군에게 이동 거리를 1추가해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후자가 버려지게 됩니다.
이처럼 특성 간 밸런스가 천차만별이고, 너무 조건을 달성하기 어려운데 그에 반해 리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 등,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특성 별로 등급을 매기고, 일반, 엘리트, 보스전에서 어려운 순서대로 좋은 등급의 특성을 주는 것으로 바꿔줬으면 합니다.
이는 유물에서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50%확률로 체력 1로 생존시켜주는 유물이 있는가 하면, 풀숲에 들어간 적에게 독 상태이상을 2턴만 거는 유물이 있습니다.
3. 육성 요소 관련
게임 내에 마을을 발전시켜 게임에 영구적으로 강화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육성요소는 캠페인 1판을 통해 1~2개의 해금요소나 강화요소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게임 한 판당 걸리는 시간이 30분이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보상이 짠 편입니다. 아무래도 해금요소나 강화요소의 가짓수가 적어서 이에 드는 재화의 값을 좀 비싸게 책정한 것 같은데, 한 판 하는 데에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불륨이 풍성하고 잘 만든 게임이지만 밸런스 문제와 한 판을 클리어할 때의 보상이 다소 적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아직 얼리액세스이니 이러한 문제점이 고쳐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