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맛있게 매운 맛의 로그라이트 덱 빌딩 카드게임 퀀텀 프로토콜은, 퀸이 이끄는 해커 집단 '퀀텀'의 일원들이 해킹을 통해서 세상을 위협하는 멀웨어들과 싸워 세상을 구해나간다는 비교적 가벼운 이야기를 가진 덱 빌딩 카드게임이다.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짤막한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를 통해서 게임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내용이 깊지 않기 때문에, 단편 만화를 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야기의 내용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스토리를 요약하면 위에서 설명했듯, 퀀텀의 여왕님 퀸과 해커집단들이 해킹을 통해 세상을 구해나가는 이야기이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새로운 덱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UI가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느낌은 다르지만, '소녀전선'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깔끔한 UI라 플레이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다. 게임의 방식은 덱 빌딩 게임이라고 하는데, 사실 덱빌딩은 후반부에 승천(Ascension)단계에서 나타나고, 나머지는 주어진 덱을 통해서 게임을 플레이 해야한다. 게임은 페이즈마다 나오는 적들을 물리치고, 최후반 보스를 잡는 형식인데, 마치 '하스스톤'의 모험모드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든다. 덱 선택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기본 덱 뿐만 아니라 추가로 얻는 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로는 초반 4명+퀸+후반부 해금되는 2명 이렇게 8명이 있고, 퀸과 오메가를 제외하고는 2개 이상의 덱을 가지게 되는데, 각 캐릭터마다 덱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덱의 운영방식이 달라진다. 하지만 생각보다 밸런싱이 잘 잡혀있으니 밸런스에 관한 문제는 크게 안해도 될 듯 하다. Ascension 전까지는 마치 덱 빌딩 게임인 척 하는 퍼즐게임과 같은 느낌이 많이든다. 마치 묘수풀이 게임과 같은 느낌인데, 주어진 덱을 통해서 특정 방식을 통해서 답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기믹의 경우 처음에 연습게임 버전도 있기 때문에 특정 기믹들을 연습할 수 있는 스테이지들도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기믹들을 이용하여 풀어나가는 방식들이 많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맵기 때문에 생각하는 재미도 많이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카드들을 얻을 수도 있는데, 이 카드들은 그 스테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이 카드들을 적절히 조절하여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러한 플레이는 Ascension에서 더 부각된다. Ascension 난이도에서는 페이즈가 3개가 있는데, 이 3페이즈 동안 얻는 카드들을 조합하여 게임을 플레이하여야한다. 이 때부터 덱 빌딩의 느낌이 많이 들어간다. 게임에서 설정한 카드들을 3페이즈까지 끌고 나가야하기 때문에 한정된 storage에 카드들을 어떻게 저장하고 배치할지 생각이 꽤 많이 해야한다. 모아둔 여러 카드들을 조합하여 덱을 짜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기본덱으로 플레이를 해야하고, 스테이지 진입시 그 스테이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카드들만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에서 소위 말하는 유물과 같은 아이템도 없기 때문에 순수 카드로만 승부를 봐야한다), 난이도가 다른 덱빌딩 게임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묘수풀이와 같은 느낌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생각해야할 점도 많이 있다. 때문에 퍼즐 게임과 같은 느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했다. 일러스트와 내용이 서브컬쳐의 느낌이 많이 있지만, 그런 것에 거부감만 없다면 생각보다 재밌는 카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