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동하던 지하 비밀결사가 되어 각국 정부에 침투하고 개입하여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을 통제한다... 뭐 이런 컨셉의 게임입니다. 현재 1685년에 시작하는 프리플레이와 명예혁명 이전 영국에서 이미 대충 망해버린 결사를 부흥하는 튜토리얼 겸 캠페인 이렇게 두 가지의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역사기반 전략게임이 캠페인이 하나뿐이라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긴 시간 플레이하지 않아 이렇다저렇다 평가하기에는 부적합하기에, 느꼈던 단편적인 인상들만 남겨 봅니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게임이니까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1. 다소 느린 템포의 대전략게임입니다. 음... 게임 컨셉은 확실히 포텐셜이 있어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루즈하기도 하네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사 대전략 게임들처럼 시간을 중간에 멈춰 가며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 게임입니다만, 그렇게까지 다양한 국가/팩션/집단/인물들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이 두드러지는 게임이 아니기에 좋게 말하면 진행이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루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주관성이 강하고, 아직 후반 플레이는 별로 해보지 않았기에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2. 텍스트나 대사들이 그렇게까지 몰입감있지는 않습니다. 영어 리뷰들을 대강 훑어보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스크립트를 쓴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좀 그런 느낌을 주네요. 튜토리얼부터 비문이나 오타가 좀 보이고요. 아무리 얼엑이라지만 0.9버전이 넘어가며 개발자 플레이영상까지 올라와있을 정도라면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일텐데, 이런 부분은 좀 다듬어주면 좋겠습니다. 비용도 그닥 많이 들어가는 부분은 아닐 텐데요. (2020년 8월 기준 안한글 게임입니다. 정출 이후에도 딱히 한글을 지원할 것 같지는 않네요) 3. 진행하다 보면 키를 먹거나 하는 자잘한 버그와 버벅거림이 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얼액이니까 눈감아줄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냥 그렇네요. 정출되면 다시 찍먹하러 돌아와볼 수 있겠지만요. 1시간도 안하고 Downvote 박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긍정적인 리뷰로 올립니다만 솔직히 추천하지는 못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