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를 할까, 개추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이 나온 때가 2000년 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결론은 추천을 주기로 했다. 3D 그래픽도 겨우 돌리던 시절에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전투를 구현해낸 역사적, 혁신적 게임이다. 더욱이, 어쩌면, 그 시절엔 꽤 미려하게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20년이 되서 이 게임을 즐기기엔 하자가 너무 많다. 그래픽이야 어찌 되었던 간에 UI가 너무 불편하고, 게임 디자인이 좀 하자가 많다. 특히, 검성의 칼이 스치는 순간 잡졸들이 도망치는 걸 보는 순간 어이가 없는 걸 넘어서 그냥 차원 넘어 어딘가로 가버린다. 그리고 얘를 잡을려면 군대가 붙어야 잡을 지경이다. 그리고 카메라 조작도 그렇고, 부대 컨트롤도 너무 불편해서 화려한 컨트롤로 컴퓨터를 농락하는 짓은 꽤 힘들다. 특히, 유닛들 인공지능도 썩 좋지 않아서 싸움와중에 대열을 무조건 맞추고 싸우는 해병대 정신(?)을 보여준다. 그리고 반란이 그 어떤 경고도 없이 너무 뜬금없이 터져서 좀 빡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초의 토탈워 시리즈를 맛보고 싶다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대부분 재미를 느끼기 힘들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비추천이라는 스탠스지만, 그래도 이 게임이 등장한 시대상을 고려하면 비추천은 부당한 평가가 아닐까 싶어 추천으로 하긴했다. 결론: 고전 맛이 좋은 변태가 아니면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