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0시간 정도 문명6를 플레이한 사람으로서 몇가지 적어보자면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점: 1) 무지막지한 중반 전쟁 후 내정이라는 고정된 승리공식이 어느정도 억제됨(예전에는 난이도에 상관없이 대략 150-180턴 내에 게임이 종료) - 예전에는 지속적인 전쟁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그 도시가 갖고있던 특수지구까지 함께 먹어서 부족했던 과학이나 종교 및 문화를 전쟁으로 메꿔갔지만 새로 나온 충성심 개념때문에 한나라가 독식하는 케이스가 비교적 적어짐. 2) 난이도에 상관없이 모든 문명이 멀티와 타일개발에 더욱더 신경쓰기 시작함 - 확장팩 이전의 문명들은 후반까지 가도 각 문명사이의 경계선이 닿지 않을 정도로 확장이 느리거나 중요타일을 개발하지 않는 현상이 보였으나, 새로 도입된 충성심 개념때문인지 멀티를 초반부터 빠르게 뛰기 시작하며 지리적 제한이 없는 이상 왕 난이도에서도 중반 6-7멀티 후반 8-10멀티를 뛰는 AI를 쉽게 볼 수 있음(신난이도는 더욱더 활발). 또한, 타일 개발도 꾸준히 해주면서 내정에도 신경쓰기 시작. 심지어 도시국가도 예전에는 타일을 굉장히 적게 가지고 있었으나 확장팩 이후에는 예전보다는 많은 타일을 가지기 시작. 3) 굳이 전쟁을 하지 않더라도 타문명 충성도 하락등으로 꽁으로 도시를 가져갈 수 있음 - 확장팩전 문명 테크트리에서 전쟁이 문명을 승리로 이끄는 필수요소였던 것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보임. 전쟁을 하지 않고도 최소한의 병력으로 방어하거나 비상참가 등으로 얻는 이점이 생긴 것이 굉장히 개선된 점이라 보임. 4) 살짝 좋아진 거래능력? -말도 안되는 거래내용을 내세운 패치전 문명과는 달리, 이제는 어느정도 납득이 갈 만한 거래내용을 가져와주는 경우가 ‘비교적’ 증가함. 하지만 아직까지도 괴상한 내용의 거래를 신청하거나 괴상한 타이밍에 ‘요구’를 해오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5) 이로워진 동맹 시스템 - 예전에는 빠르게 정찰병을 뽑아 몇몇 문명을 발견한 후, 차후 동맹만 맺어 두고 시야를 밝히고 어디에 어떤 문명(도시국가) 어떤 자원이 있는지 정도로 쓰였던 동맹이 과학 경제 문화 등의 5가지 타입으로 나뉘기 시작하며 ‘동맹’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시야 확보' 이외에도 생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1) 여전히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AI - 내정과 멀티에 힘을 쓰는 한편 전투능력이 아직도 조금 떨어지는 AI. 예를 들면 지상유닛을 주둔지에 꼬라박거나 꼬라박거나…(이짓거리좀 진짜 그만했으면ㅠㅠ 보면서 마음 아프자너) -가끔 비상에 홀로 참가해 보상을 전부 가져갈때가 있음. 비상 보상이 어마어마한 보수를 가져다 주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별로 없음. -무리한 멀티? (가끔 사막이나 툰드라쪽에 억지로 멀티를 뛰는 문명도 보임) 2) 밸런스 문제? -아직 패치 초기이니 밸런스 문제는 차후 조정될 것으로 보이나, ‘선덕’ 즉 우리나라가 너무나도 강려크함… 과학 고정치4 (및 보너스 효과)가 미치는 초반 영향력은 너무나도 크다… 과학만 올인으로 달렸을 때 여러 사회제도와 함께 600이상의 과학을 넘길 수도 있었던것으로 보아 한국은 개인적으로 탑3안에 들어가는 문명이라 생각됨. 징키스칸과 많이 비교된다. 끝으로, 개인적으로는 문명6 흥망성쇠 확장팩은 문명6의 기존의 루즈한 후반 테크트리를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시켰고 총독, 충성심, 황금기 등의 새로운 시스템도입으로 인해 문명6를 좀더 복잡하게 좀더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