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Rogue는 얼핏 보기엔 서로 접목하기 힘들 것 같은 비행 슈터와 로그라이크 장르를 환상적으로 결합한 수작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적군이 잔뜩 포진한 섬을 하루에 섬 하나 씩 플레이어 단독으로 탈탈 털어먹고, 마지막 날엔 보스를 때려잡는 것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특유의 게임 디자인은 이해하기 쉽고, 복잡하지 않지만 표현할 건 다 하는 아트 디자인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다양한 기체와 무장을 용도와 제한에 맞게 제맘대로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이죠. 장르가 로그라이크인 만큼 난이도도 상당합니다만, 다행히도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난이도 상승 곡선이 꽤 완만해졌습니다. (게임에 바이옴이 총 세 가지[Plain, Desert, Snow인 걸로 기억합니다.]가 있는데, 다음 바이옴으로 넘어갈 때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비록 필자가 게임을 잘 못 해서 Day 4를 넘어가질 못하고 있습니다만... 간간이 하다 보면 오르겠죠. 아마도? 저는 이 게임을 알파 20 즈음 때부터 알게 되었는데, 보자마자 대박 느낌이 나서 냉큼 질러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로그라이크 특유의 난이도 때문에 몇 시간 하다 보면 진이 빠져서 게임을 많이 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알파 때부터 관심 가진 게임이니만큼, 소식 자체는 자주 챙겨 들었습니다. 기나긴 알파가 끝나고 베타를 잠깐 거치더니 갑자기 짠 하고 정식 버전이 출시된 걸 보고 있자니, 마음 한구석에서 감개무량한 느낌이 솟더군요. 마침 콘솔 컨트롤러도 매끄럽게 지원하기 때문에(PS4가 있어서 듀얼쇼크 4로 해 봤습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테스트해본 적이 없지만 아마 듀쇽4보다 더 좋을 겁니다.), 컨트롤러로 할 도전적인 게임을 찾고 계시는 분에게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2019년 1/2월에 출시가 예정된 에이스 컴뱃 7의 발매를 기다리는 징검돌로 쓰셔도 무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게임은 징검돌로만 쓰기엔 정말 좋은 게임이지만요... 21000원이란 가격이 약간 비싸게 느껴지실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비행 슈팅 장르나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해 보고 넘어가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좋아하기만 하고 잘 하지는 못 하는 사람이라도요. ㄲㄲ 마지막까지 두서 없는 리뷰를 읽어 주신 한국 스팀 유저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제 리뷰가 게임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