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도트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고, 도트 디테일을 많이 신경 씀
- 스토리와 세계관이 몰입하기 쉽고 재밌음
-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들이 매력있고,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임
- 보스전에서 카운터 플레이 방식이 재밌음
<단점>
- 잡몹의 수가 너무 많고, 카운터 스킬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중반부터 전투가 늘어짐
- 이동속도에 비해 맵이 넓고, 몬스터들이 산개되어 있어 일반 퀘스트가 재밌진 않음
- 캐릭터 육성이 어렵고, 캐릭터 간 성능 차이가 커 일부 캐릭만 사용하게 됨
- 아티팩트 제작 및 강화 재료 수급이 번거로움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엔딩까지 봤습니다.
초반에는 매력적인 그래픽과 SPRG 장르의 매력 덕분에 게임을 했고, 후반부부터는 스타더스트 세계관과 주인공 커플에 빠져 끝까지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도트 그래픽은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 압도적으로 좋았고, 특히 표정이나 자세가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좋았습니다.
게임의 세계관이나 설정들이 익숙한 맛이라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이해하기 쉬어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등장인물들도 개성이 뚜렷한데,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여서 하나같이 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2000년대 애니메이션의 감성이 많이 느껴졌고, 특히 마지막 주인공 커플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향수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엔딩이 끝났을 때, 엄청 재밌게 보던 만화가 엔딩이 난 것 같은 아쉬움이 매우 컸습니다.
여러 떡밥이 남긴 채로 마무리되었는데, DLC나 후속작이 나오면 꼭 플레이해볼 것 같습니다.
전투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카운터와 콤보를 통한 플레이 방식을 채용하였는데, 보스전에서는 이 부분이 꽤 재밌게 작동했습니다.
보스의 스킬을 카운터로 막고, 콤보 스킬로 큰 데미지를 입혔을 때의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문제는 잡몹의 수가 너무 많고, 잡몹들도 카운터 스킬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중반부터는 전투가 많이 늘어졌습니다.
특히, 도룡뇽 몬스터는 어디서 때리든 아군 위치로 순간이동해서 카운터치는데, 피통이 적은 마법사 캐릭터들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합리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수의 잡몹과 카운터 스킬의 존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궁 존버 게임이 되버리는 것 같아요.
캐릭터 육성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출정 4인만 경험치를 획득하여 노가다가 아닌 이상 캐릭터 육성이 어려운데, 노가다가 재미없고 오래 걸려 굳이 여러 캐릭터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캐릭터 간 밸런스가 맞지 않아 어느 순간부터 고정 4인 파티만 사용하게 됩니다.
아티팩트도 필요한 재료가 겹치는 경우가 많고, 획득 수량도 많지 않으며, 노가다가 한판이 길다보니 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캐릭터 육성과 아티팩트 측면에서는 낙제점이지만, 카드 뽑기 재화는 넉넉히 줘서 좋은 카드를 뽑아 코스트에 맞게 구성하는 재미는 꽤 좋았습니다.
총평을 하면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다음 작품도 꼭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인게임 플레이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업데이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