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초능력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염동력입니다. 원하는 물건을 한 개씩 공중으로 띄워서 옮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능력을 이용해서 경매로 얻은 물건들을 제 차에 싣고 옮겨다 팔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동네에 있는 작은 전당포를 좋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자금을 마련하는대로 전당포를 구매했고, 제 삶이 윤택해 질 것만 같았습니다. 제 전당포에서는 원하는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동안은 경매장과 제 전당포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이상한 점을 알았습니다. 분명 매일 매일을 열심히 일했으나, 제 통장 잔고는 늘지 않던 것입니다. 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경매에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더군요. 분명 가치있는 물건이 있으리라 싶은 생각에, 덜컥 1900달러에 그 물건들을 매입했습니다. 수 많은 물건들 중 쓰레기를 치우고, 큰 물건을 밖으로 옮기며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모든 물건의 가치를 더해도 800달러밖에 되지 않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경매에서 가격을 올리던 그 사람들의 어색한 동작, 저를 바라보는 이상한 눈빛. 저는 빨래질을 당한 것입니다. 제가 초능력을 사용해서 물건들을 옮기는 것을 본 사람들이, 저를 질투한 게 분명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빨래질을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였을까요, 저는 차를 타고 나갈 때면 마을 주민들을 무차별하게 차로 치며 다녔습니다. 눈에 보이는 보행자를 무자비하게 들이받아 걸레짝으로 만들었지요. 블루베리 빌리지의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이 저를 잔인한 살인마로 만들었습니다.